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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초반 급등도…한국전력, 기대감 속 주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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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초반 급등도…한국전력, 기대감 속 주가 상승세”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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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업계가 한국전력의 주가 흐름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2일 오후 12시 28분 기준 한국전력 주가는 37,80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1.75% 상승했다. 장 초반 38,650원까지 급등하는 등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면서 시장 기대감이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장중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됐지만, 전력 및 공기업 종목 강세 분위기가 여전히 우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전력의 이날 시초가는 37,300원으로 출발해 저가 37,150원을 거치는 등 일부 조정을 보였으나 종합적으로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3,289,495주, 거래대금은 약 1,253억 5,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52주 기준 상한가 48,250원, 하한가 26,050원과 비교해 현재 주가는 중간대보다 다소 낮은 위치에서 등락 중이다.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국제 유가 및 에너지 정책 변동 등 대외 변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급망 재편과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확실성 등 구조적 요인도 한국전력 주가의 후방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 내부에서는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와 함께 전력요금 조정, 정책 변화에 따른 공기업 지위 변화 등 다양한 불확실성이 혼재하는 국면으로 보고 있다. 일부 기관 투자자는 추가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는 한편, 변동성 장세를 감안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정부는 물가 안정과 에너지 시장 구조 혁신을 강조하며 산업 현장과의 정책 소통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에너지 정책에 따른 공기업 투자 환경 변화와 시장 동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자본시장 전문가는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과 신재생 확산 정책이 맞물리면 전력업계 전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해외 전력 공기업들은 장기적 요금·정책 환경에 맞춰 탄력적으로 경영전략을 조정하는 가운데, 국내 시장도 점진적 재편이 예고된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기대감 이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정책과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국내 산업 생태계에 미칠 구조적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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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전력업계#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