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호, 전지적 독자 시점 액션 돌진”→정의의 눈빛 끝에 관객 숨 멎는다
생기 가득한 눈빛으로 액션 장면을 뚫고 나가는 신승호는 ‘전지적 독자 시점’의 세계에 다시 한 번 깊은 몰입을 선사한다. 소설이 현실이 된 경계의 세계 한복판, 이현성 역의 신승호는 강인한 피지컬과 정직한 감정으로 관객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스크린을 채운 에너지는 단순한 힘이 아닌, 상황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빛나는 인간적인 강단과 서사에서 비롯됐다.
김독자(안효섭)와 한 팀이 돼 극한의 위험에 맞서는 신승호의 모습은 긴장감 속에서도 따스한 울림을 만들어낸다. 누구보다 당당히 맨손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액션 장면과, 상황의 무게를 끌어안고 눈빛 하나로 정의감을 전하는 순간은 작품의 결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 흑칠 분장이 더해진 얼굴, 군복 차림으로 드러나는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모는 이현성만의 존재를 입체적으로 완성한다. 그가 던진 “쫓아내면 저 사람들 죽는 거 아닙니까?”라는 대사는 판타지 세계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절박함과 정의의 중심을 그대로 옮긴다.

신승호는 이번 영화에서 기존의 악인, 능청, 허세로 각인된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방식의 카리스마로 관객과 호흡한다. 전작 ‘D.P.’와 ‘환혼’, 영화 ‘파일럿’에서 보여진 넓은 연기 스펙트럼에 이번 판타지 액션이 더해지며, 코멘터리 영상과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맨몸 액션, 괴수와의 대결 장면은 스크린 밖 관객의 심장까지 뛰게 만든다. 무엇보다, 프로덕션 측 역시 신승호가 만들어낼 깊이 있는 서사와 스릴 넘치는 액션에 거는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채수빈, 안효섭, 이민호, 나나, 지수 등 다채로운 배우들이 포진한 이번 영화는 원작의 긴장감과 비주얼을 스크린으로 고스란히 옮겨온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고군분투는 단순한 판타지 그 이상의 감정적 여운을 남긴다. 신승호가 그려낸 정의로운 눈빛과 강렬한 돌파력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몰입의 시간을 약속한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소설 속 세상이 현실로 뒤바뀐 위기 상황을 생생하게 그리며, 내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직접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