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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흔든 범죄…450차례 협박 끝 단죄”→분노와 눈물 뒤에 남은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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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흔든 범죄…450차례 협박 끝 단죄”→분노와 눈물 뒤에 남은 결의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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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단단한 미소로 대중 곁에 선 신세경이 깊은 상처를 견딘 시간을 지나 다시 의연함으로 자신을 지켜냈다. 신세경을 향해 450차례에 걸쳐 협박과 모욕을 퍼부은 여성 악플러는 결국 실형을 선고받으며 그간의 어지러운 사건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랜 시간 정신적 고통에 시달려야 했던 신세경의 마음에는 오늘, ‘진실의 무게’와 단호한 결의만이 조용히 남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이호동 부장판사는 지난 2일 신세경을 상대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협박과 모욕을 서슴지 않은 30대 여성 김 씨에게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지속적으로 모욕적이고 해악을 암시하는 글을 다수 작성해 피해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안겼다”며 “다만 실제 행위로 옮길 의도는 없던 것으로 판단했다”는 점을 덧붙였다.

신세경 흔든 범죄…450차례 협박 끝 단죄
신세경 흔든 범죄…450차례 협박 끝 단죄

김 씨의 범행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온라인 공간을 흔들었다. 450차례나 반복된 마디마다 염산 테러 협박, 성적 및 신체 비하, 가족을 향한 악의적 조롱이 담겨 있었다. 악성댓글을 넘어선 끈질긴 협박과 모욕은 결국 법의 심판대 위에 놓이며, 배우의 평온했던 일상에도 깊은 상처로 남았다.

 

이번 판결을 두고 신세경의 소속사 더프레젠트컴퍼니는 “향후 유사 행위가 또다시 발생한다면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며, 가해자에 대해 선처는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목소리는 연예계 전반으로 번지며, 엔터테인먼트와 팬문화 곳곳에서 악플 근절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히 대두되는 흐름을 이끌고 있다.

 

아역으로 데뷔해 스스로를 연기자로 단련해온 신세경은 MBC ‘지붕뚫고 하이킥’, SBS ‘뿌리깊은 나무’와 ‘육룡이 나르샤’, JTBC ‘런 온’, tvN ‘아라문의 검’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빛냈다. 무엇보다 지난해 tvN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을 통해 다시 한 번 시청자와 만난 그는, 최근 유튜버로도 새로운 행보를 이어가며 밝고 단단한 기운을 전하고 있다.

 

인내의 시간을 지나 강인함으로 또 한 번 자신의 세상을 지켜낸 신세경. 진실은 흔들리지 않고, 피해자에 대한 응원과 악플 근절을 향한 움직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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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더프레젠트컴퍼니#협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