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 떼창 울림에 남해 밤 흔들렸다”…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 감성 폭발→무대 뒤 숨죽인 위로
저녁 노을이 바다를 감싼 순간, 마마무 솔라가 펼친 무대는 남해 해변의 조용함을 잔잔한 떨림으로 바꾸었다. 통기타가 전하는 따스한 온기와 솔라의 깊은 울림이 어우러지자, 사천 해변은 마치 작은 음악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한 곡 한 곡을 진심으로 담아내는 솔라의 목소리는 설렘과 그리움을 동시에 머금고, 관객들의 온기를 한데 모으는 힘이 느껴졌다.
JTBC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에서 솔라는 두 번째 싱글 타이틀곡 ‘WANT’의 어쿠스틱 버전을 처음 선보였다. 사랑 앞에서 머뭇거리는 이들의 용기를 응원하는 노랫말만큼이나, 오롯이 담긴 솔라의 음색은 현장의 모든 이에게 박수와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관객들에게 “함께 불러요”라고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목소리에, 남해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즉석 떼창이 펼쳐졌고 해변 한가운데에는 따뜻한 물결이 번졌다.

이어 솔라는 나비, 우즈와 함께한 ‘Drowning’ 무대에서 섬세한 감정선을 배가시키며 파트너와의 호흡 속에 진한 몰입감을 더했다. 절정을 넘나드는 고음과 흔들림 없는 표현력으로 현장을 사로잡았고, 각각의 곡이 남긴 여운은 시간을 느리게 감돌게 만들었다.
마지막 ‘Small girl’ 무대에선 권진아와 이영지의 원곡을 솔라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청량한 음색과 맑은 감성을 더했다. 다채로운 곡마다 변주를 꾀하는 솔라의 보컬은 무대 위의 색채를 무궁무진하게 바꿔놓았고, 그 온기는 관객들의 심장에도 스며들었다.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솔라의 보컬은 늘 감탄을 자아낸다”, “따스함과 시원함이 공존하는 무대”, “마법 같은 목소리에 빠져든다”며 깊은 공감과 감동을 드러냈다. 현장의 피크닉 분위기와 얹어진 떼창, 그리고 솔라가 풀어내는 서정적인 무드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한편 솔라는 오는 11일 오전 1시, 9m88과 협업한 중국어 싱글 ‘Floating Free’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바다를 물들인 진한 감동에 이어 새로운 음악적 시너지를 예고하며, 리스너와 시청자 모두 다음 무대를 기다리는 설렘에 잠긴 순간이다.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과 솔라의 온기가 깊숙이 전해진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의 이 무대는 JTBC를 통해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