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초록빛 정원과 맞닿은 자유”…잔디 위 미소→팬들 감탄의 여운

여름이 천천히 끝나가던 날, 웬디의 밝은 미소가 깊은 초록빛 정원 위에 스며들었다. 반소매 상의와 짧은 쇼츠 차림, 자연을 배경으로 두 팔을 드러낸 웬디의 모습은 햇살과 물방울, 맑은 미소가 어우러져 계절의 경계에 서 있는 한 편의 그림 같았다.  

짧게 손질한 갈색 단발머리에, 소매 없는 흰색 블라우스와 산뜻한 베이지 컬러 반바이는 웬디 특유의 청명한 에너지를 극대화했다. 호스를 들어 물을 뿌리는 자유로운 절정의 순간, 눈을 가늘게 뜬 채 환한 미소를 짓는 웬디는 장난기와 해방감을 물씬 전했다. 주위에 펼쳐진 넓고 푸른 잔디, 우거진 자연의 빛깔, 그리고 조용한 바람까지 사진마다 늦여름과 초입 가을의 정취가 촘촘히 스며들었다.  

별도의 설명이나 메시지 없이 게시된 웬디의 사진에서는 담담한 유쾌함과 자신만의 소박한 일상이 묻어난다. 평소 단정한 이미지로 사랑받아 온 웬디가 뽐내는 이번 자연 속 자유로운 모습은 팬들에게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왔다. 팬들은 “자연을 닮은 미소가 기분을 맑게 한다”, “행복해 보여서 흐뭇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따스한 위로와 설렘을 함께 나눴다.  

계절이 변해가는 길목, 한층 성숙해진 표정과 유연한 태도를 남긴 웬디는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소중한 순간을 팬들에게 그대로 전했다. 레드벨벳의 웬디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긴 이번 근황은 그 자체로 은은한 계절의 감정을 오래도록 머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