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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 병실서 올린 진심”…투병 고백에 쏟아진 응원→무거운 침묵 깬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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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 병실서 올린 진심”…투병 고백에 쏟아진 응원→무거운 침묵 깬 희망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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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이 긴 침묵을 깨고 진심 어린 메시지로 많은 이들을 울렸다. 밝고 경쾌했던 아이돌 시절의 모습을 잠시 내려두고, 그는 투병의 시간을 고백하며 새로운 용기를 꺼냈다. 걸그룹 굿데이의 멤버였던 류지원은 지난 3개월간 백혈병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익숙했던 무대 대신 병실에서 보낸 시간들은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고비였음에도, 그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소중한 이들의 응원을 힘겹게 받아들이며 온기를 찾았다.

 

특히 류지원은 “누구의 위로도 연락도 받고 싶지 않았던 깊은 수렁에서, 따뜻한 안부에 내 마음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화려했던 과거와는 달리 투병으로 변한 자신의 모습을 낯설게 바라보며 주저했던 그가, 오랜만에 사진 한 장을 용기내 올릴 만큼 마음을 열고 다시 세상과 연결되는 순간을 보여줬다. 그는 “아직 큰 산인 조혈모세포이식이 남았지만, 모두가 건강한 일상 보내기를 바란다”며 본인의 회복을 넘어 많은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류지원 인스타그램
류지원 인스타그램

사진 속 류지원은 투병의 흔적이 완연하지만 미소를 잃지 않고 있었다. 팬들 또한 그의 고백과 사진에 응원의 댓글을 쏟아내며,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또 다른 용기의 시작’을 함께 지켜보고 있다. 2017년 걸그룹 굿데이로 데뷔한 류지원은 이후 레드스퀘어, 아이리스의 멤버와 배우,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드라마 '아이돌', '화인가 스캔들' 등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변신을 이어왔다. 그는 지금 병실에서, 그러나 희망이라는 무대를 향해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지고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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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굿데이#백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