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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헌, 찰나의 미소에 시간 멈췄다”…여름 무드 속 몽환→진심 고백에 궁금증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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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밖 풍경과 무대 위의 여운을 한꺼번에 품은 한 소녀의 순간이 찬란했다. 백지헌은 단정한 흑단빛 롱헤어와 은은하게 빛나는 피부, 그리고 부드러운 미소로 눅진한 여름 안에 잔잔한 파동을 남겼다. 프로미스나인 멤버로서의 존재감 위에,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녀만의 결이 담겼다.
무거운 장비과 긴장된 공기가 뒤엉킨 백스테이지. 그곳에서 백지헌은 어깨를 드러낸 블랙 오프숄더 의상으로 자연스러우면서도 단단한 성숙함을 표현했다. 카메라 렌즈 너머 몽환적인 표정과 미묘한 미소는 익숙한 일상에 한 겹의 특별함을 더하며 시선을 머물게 했다. 굵고 검은 눈썹, 무대 막간의 차분한 호흡에선 오늘의 자신을 온전히 견디는 아티스트만의 내면이 포착됐다.

공개된 게시물 속 백지헌은 “나우투마로우”라며 오늘과 내일의 경계, 곧 다가올 미래를 암시했다. 희망과 설렘, 순간과 영원의 무게를 모두 안은 짧은 문장에는 새로운 계절과 다짐이 함께 실렸다. 이에 팬들은 “아름다움 그 자체”, “지헌이 빛내는 무대를 기다렸다”와 같은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며 아티스트의 성장에 온기를 실었다.
무대 위 화려함 이면에 자리한 고요한 결심과 한층 성숙해진 표정은 백지헌이 써 내려갈 또 다른 서사에 궁금증을 더했다. 반짝이는 여름의 정점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찾는 백지헌, 그 찰나의 미소와 다짐에 시선이 머문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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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헌#프로미스나인#나우투마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