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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박지현, 흔들린 우정의 결말”…은중과 상연, 워맨스의 진실→마침내 드러난 뒤엎어진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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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박지현, 흔들린 우정의 결말”…은중과 상연, 워맨스의 진실→마침내 드러난 뒤엎어진 욕망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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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웃음이 스며든 동아리 회식장 한켠, 오랜 흐름 끝에 다시 마주한 김고은과 박지현의 눈빛에는 손에 닿지 않는 기억과 아쉬움이 어렸다. 은중과 상연, 두 인물의 사이를 조용히 채운 것은 동경과 질투, 그리고 애틋한 마음이었다. 그러나 운명처럼 비껴간 선택과 쌓이는 오해는 언제부턴가 서로를 멀게 만들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에서 김고은과 박지현은 10대부터 40대에 이르는 시간 속, 선망과 원망이 교차하는 드라마틱한 우정을 그려낸다. 메인 포스터에 담긴 미묘한 시선과 표정, 그 이면에는 세월을 따라 변해 온 감정의 결이 조용히 흐른다. 11살 소녀 시절부터 대학, 성인이 된 현재까지, 두 사람을 이끈 것은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과 벗어나고 싶은 질투였다.

김고은 박지현, 흔들린 우정의 결말
김고은 박지현, 흔들린 우정의 결말

예고편에서는 "그날 우리는 다시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는 은중의 내레이션과 함께 재회의 순간이 그려졌다. 모두에게 완전해 보였던 상연, 그리고 그 너머를 바라보는 은중의 복잡한 심경이 서사의 깊이를 더했다. 상연이 시상식에서 “인생 최고의 친구 류은중”을 언급하는 장면, 반면 은중이 상연의 성공을 냉정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은 이 관계가 단순한 우정을 넘어선 감정임을 보여준다.

 

또한 서로를 향한 날 선 독설과 오해는 성숙한 어른이 돼서도 치유되지 않는 상처를 드러낸다. 무엇보다 40대 상연이 건네는 마지막 ‘부탁’은 수십 년간 쌓여온 감정의 결정체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고은과 박지현은 변화무쌍한 감정, 세월에 녹아든 관계의 결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대중의 깊은 공감을 이끌 전망이다.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우정의 서사, 그리고 관계의 단면을 새롭게 돌아보게 할 ‘은중과 상연’은 오는 12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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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중과상연#김고은#박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