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딸 해이 품에 안고 흘린 새벽의 눈물→육아의 고백…가슴으로 품은 엄마의 첫길”
손담비의 작은 어깨 위로 딸 해이의 포근한 온기가 번졌다. 새벽 어스름 속 숨을 죽인 방 안, 손끝마다 전해지는 고된 육아의 밤은 그 어느 때보다 길게만 느껴졌다. 잠을 떨치지 못하고 내내 뒤척이던 초보 엄마는, 달라진 얼굴과 목을 물끄러미 들여다보며 한층 묵직해진 책임감에 가만히 젖었다. 자신도 모르게 변해버린 미소와 사라진 시간을 떠올리는 순간, 해이를 향한 본능이 다시 손담비를 일으켜 세웠다.
유튜브 채널 ‘담비손’을 통해 손담비가 털어놓은 육아의 현실은 낯설지만 솔직했다. 아기를 꼭 안은 채 “얼굴과 목에 편평사마귀가 무려 300개나 생겨 며칠 전 모두 제거했다”고 털어놓는 목소리는 다소 힘겨웠다. 해이를 꼭 끌어안으며 한숨짓던 표정이, 아기의 울음 한 번에 다시 따스하게 변하는 모습이 담담하게 이어졌다. 손담비는 “해이는 안아줘야만 울음을 멈춘다”며 “잠 못 드는 새벽에 너무 힘들어 혼자 많이 울었다”고 내면의 고백을 전했다. 이어 “신생아 시기에는 왜 우는지도 몰라 더 힘들었다”며 드러낸 혼란스런 마음이 보는 이에게 진한 울림을 건넸다.

손담비는 육아에 지쳐 잠 못 드는 밤,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엄마들을 진심으로 존경한다”는 메시지를 아낌없이 남겼다. 하루에도 수없이 흔들리는 마음과 해이의 작은 움직임에도 벌떡 일어나야 하는 고단함, 얇아진 밤의 한가운데에서 자기 자신조차 달라져 가고 있음을 고백했다. “나는 예민해서 한 시간도 제대로 못 잔다”며, 깊은 새벽 작은 변화에 잠을 설친 초보 엄마의 모습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품에서 흘린 눈물과, 아이만큼 빠르게 변해버린 자신의 몸이 그녀가 헤쳐가야 할 새로운 세계가 됐다.
마지막으로 손담비는 “해이는 겨우 36일이 됐고, 나는 이제 모든 게 초보라서 너무 서툴다. 그래서 더 미안하고 더 조심스럽다”며 진심을 담아 내면을 드러냈다. 변화된 우선순위 속에서, 손담비는 매일의 삶을 ‘엄마’라는 이름으로 다시 시작하고 있다. 해이와 함께 조금씩 성장해가는 발걸음 위, 서툴지만 진심 어린 손길과 내일을 향한 새로운 다짐이 ‘담비손’을 통해 이어지고 있다.
손담비와 딸 해이의 일상은 유튜브 채널 ‘담비손’에서 앞으로도 꾸준히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