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극3특, 국가 균형발전의 생존전략”…문인 북구청장 ‘광역단체 통합’ 본격 등장
정치권에서 ‘5극3특’ 광역단체 통합을 둘러싼 경쟁이 재점화됐다. 문인 광주광역시 북구청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와 더불어 지역 균형발전 논쟁의 중심에 섰다. 국가 균형발전, 광역단체 다양화 등 굵직한 정책 이슈가 부상하면서 호남권 정치권이 격랑에 휩싸였다.
글로컬정책연구원은 21일 ‘5극3특 국민주권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호남권의 혁신 성장 전략’을 주제로 오는 25일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중앙대학교 마강래 교수가 기조 발제를 맡고, 문인 북구청장과 오주섭 광주경실련 사무처장, 김대성 전남연구원 사회정책실장, 변장섭 전남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 부소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문인 북구청장은 토론회에서 “국가균형발전 정책은 단순한 지역개발을 넘어 국가 발전 패러다임의 근본적 전환을 의미하며, 지역의 성장 전략임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이라고 밝혔다. 또 “광주는 AI 등 첨단 산업의 선도 도시로, 전남은 에너지 수도로서 호남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미래를 선도해야 한다”며 혁신 성장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토론회를 두고 문인 구청장이 강기정 시장, 김영록 지사 등 현역 단체장들과의 경쟁 구도에서 본격적으로 광역단체 통합과 협력 이슈에 뛰어든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컬정책연구원이 ‘기본사회 모델 실현’을 표방하며 지난해 탄생한 조직인 만큼, 문인 청장의 정책 행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에 따라 호남권 지방정부 간 특별지자체 추진 및 통합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오는 27일 전남 나주에서 ‘특별지자체 선포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회와 정치권은 문인 구청장 등 광주시장 후보군의 통합정책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토론회 결과와 함께 차기 선거 구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