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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진, ‘복면가왕’ 빛냈다”…탈락 아쉬움→뜨거운 소감과 새 길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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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진, ‘복면가왕’ 빛냈다”…탈락 아쉬움→뜨거운 소감과 새 길에 집중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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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듯 남다른 울림이 번지는 무대 위, 마이진의 노래는 ‘복면가왕’의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한 음 한 음을 이어간 마이진은, 긴 무명 시절을 견딘 뒤 베풀어진 현재의 따스함에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그 여운은 방송 뒤에도 오랫동안 팬들의 마음에 머물렀다.

 

마이진은 청포도에이드라는 이름 아래에서, 김현정의 ‘그녀와의 이별’로 첫 문을 열었다. 이어 2라운드에서는 파인애플 샤베트로 출연한 박슬기를 상대로 승리했고, 마야의 ‘쿨~하게!’를 부르며 권순관과의 승부 끝에 결승 진출의 영광을 안았다. 결승 무대에서는 안태규와 맞서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으로 치열한 감정선을 펼쳤지만, 마침내 아쉬운 탈락을 맞이하고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정체가 드러난 뒤, 마이진은 자신을 “트로트계의 독보적인 캐릭터”라 소개했다. 무엇보다 무명 시절을 터널처럼 지나온 그가 밝힌 소회에는 생생한 현실과 감동이 교차했다. MBN ‘현역가왕’에서 준우승 후 꽃길을 걷고 있다고 고백한 그는 “트로트 가수 활동한지 15년에서 17년 정도 됐다. 오랜 무명 생활 끝에 받은 사랑 덕분에 엄마와 함께할 수 있는 집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팬들의 변함없는 응원에 힘입어, 자신의 통장이 든든해졌다는 마음속 진심도 숨기지 않았다.

 

방송 이후 마이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분들 덕분에 또 하나의 경험을 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앞으로의 목표로는 “인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히트곡 10개를 남기겠다”는 강한 다짐을 펼쳤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아낌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최근 마이진은 ‘2025 마이진 전국투어 콘서트 BLOOMING’을 통해 팬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자신만의 도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마이진의 진한 목소리와 솔직한 이야기가 남겨진 ‘복면가왕’의 여운은, 트로트 대중가요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편 마이진이 빛난 무대와 진심은 ‘복면가왕’을 통해 방송됐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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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진#복면가왕#현역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