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3.6% 급등”…한화, 코스피 상승장서 강세 이어가
한화가 8일 코스피 시장에서 장중 강한 오름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후 1시 29분 기준 한화 주가는 86,600원에 거래되고 있어 전 거래일(7일) 종가 83,600원 대비 3,000원(3.59%) 상승했다. 이날 시초가는 83,000원으로 시작해 장중 한때 87,900원까지 치솟았으며, 저가는 83,000원으로 집계됐다. 장초반 대량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빠르게 우상향했고, 오전 중 고점 달성 이후에도 조정 폭은 제한적이었다. 오후장에 들어서는 단기 수급이 탄탄하게 유지되며 상승폭을 견고히 하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56만4,052주, 거래대금은 4,860억 원에 달하는 등 거래 활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화는 종합화학뿐 아니라 방위사업, 신재생에너지 등 복합 포트폴리오를 갖춘 대형 상장사다. 최근 관련 업종 전반에서 강세가 동반되는 가운데, 주가 역시 시장 흐름을 상회하는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수급 동력에 힘입은 주가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 측은 사업 다각화 효과와 함께 각 부문별 기술 경쟁력, 업황 호조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 역시 국내 화학 및 방산, 에너지주에 우호적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난다는 분석을 내놨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한화처럼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구사하는 대기업에 단기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수급 강도와 업황 개선이 주가 흐름에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글로벌 경기와 에너지 가격, 방산 수주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단기 변동성은 상존하지만 포트폴리오 다각화 기업의 방어력이 부각될 전망이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