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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과 체험을 모두”…평택 가족 나들이 명소 5선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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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과 체험을 모두”…평택 가족 나들이 명소 5선이 인기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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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족 단위로 평택 나들이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예전엔 도심 속 키즈카페가 주말을 채웠지만, 요즘은 자연 속 체험과 휴식이 부모와 아이 모두의 일상이 됐다.  

 

평택 곳곳에선 직접 블루베리를 따고, 동물들과 교감하는 특별한 공간들이 눈길을 끈다. 안중읍 '뜰안에블루베리농원'에서는 제철 과일을 직접 수확하고 맛보는 체험이 인기를 얻고 있다. 현덕면 '꿈꾸는 키즈팜'은 토끼와 양 등 다양한 동물 프로그램에 어린이 맞춤 놀이공간까지 더해져 SNS에선 가족 나들이 ‘필수코스’로 언급된다.  

출처 = 평택 진위천유원지 업체 제공
출처 = 평택 진위천유원지 업체 제공

이런 흐름은 숫자로도 확인된다. 진위면 '소풍동물원'은 500건이 넘는 리뷰와 후기를 자랑하며 체험형 동물원 명소로 자리잡았다. 단순히 관람이 아닌, 아이들이 직접 먹이 주기와 교감 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같은 지역의 '트리하우스'는 숲길 산책과 나무 그늘 아래 휴식 등 온 가족이 편안히 머물기에 알맞은 공간을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를 “아이와 부모 모두가 자연에서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가치의 재발견”이라 표현했다. 평택시농업생태원은 계절마다 다양한 농업, 생태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 소모임, 유치원 나들이 등 지역 커뮤니티에도 의미있는 공간이 됐다”고 평했다.  

 

댓글 반응도 흥미롭다. “도시 나들이보다 훨씬 편안했어요”, “아이도 어른도 밖에서 새 소리 들으며 힐링했다”는 체험담이 이어진다. 가까운 곳에서 색다른 경험을 찾는 부모, 자연에서 뛰놀며 감각을 깨우는 아이—함께 머문 하루가 온 가족의 기억으로 남는다.  

 

작고 사소한 선택 같지만, 주말 한 번쯤 들른 그곳에서 삶의 리듬이 조금 바뀌기 시작한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이 시간은, 바쁜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소중함을 새삼 일깨워준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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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뜰안에블루베리농원#소풍동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