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쯔, 유튜브 지운 빈자리에서 새 각오”…밴쯔, 허무와 설렘 교차→새 채널 ‘중고 신인’ 도전
따스한 온기가 맴도는 화면 속에서 유튜버 밴쯔가 조용히 이별을 준비했다. 매 순간의 기록이 켜켜이 쌓여 있던 205만 명 구독자 유튜브 채널을 스스로 삭제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먹방 1세대 주인공의 용감한 결단에 이목이 집중됐다. 밴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담담하게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봤지만, 오늘은 유난히 마음이 허하다”는 소회를 밝혔다.
밴쯔는 새롭게 연 ‘밴쯔 BANZZ’ 채널에서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하며 스스로를 ‘중고 신인’이라 칭했다. 그는 채널 삭제가 자신에게 “방학이 끝나고 돌아가는 기분, 단어로 표현하기 힘든 깊은 아쉬움”이라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삭제를 마친 순간에는 “사람을 떠나는 이별과도 같은 허무함이 밀려왔다”고 고백해 그간의 정이 얼마나 컸는지 보여줬다.

무수한 시청자들과 함께 성장해온 밴쯔의 전환점 소식에 SNS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논란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길 바란다”, “채널 삭제 장면을 보며 더 응원하고 싶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와 같은 메시지들이 댓글을 수놓았다.
유튜브 채널 개설과 함께 다시 도전의 첫 발을 내딛은 밴쯔. 그는 “이제 이 채널은 없어지지만, 다시 처음부터 제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 새로운 길목에서 시작되는 ‘밴쯔 BANZZ’ 채널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밴쯔 BANZZ의 본격적인 활동은 앞으로 밴쯔 공식 유튜브를 통해 하나씩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