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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전선 3% 넘는 약세”…외국인 매수에도 거래량 급증 속 하락
경제

“대원전선 3% 넘는 약세”…외국인 매수에도 거래량 급증 속 하락

임서진 기자
입력

대원전선 주가가 8월 20일 장중 3% 넘는 약세를 이어가며 거래량이 110만 주를 돌파했다.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최근 상승세와 상관없이 하락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 반응이 주가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날 오전 11시 49분 기준, 대원전선 주가는 전일 대비 115원 내린 2,905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2,955원에 출발해 한때 2,880원까지 밀리는 등 하단이 무거웠고, 장중 고가는 2,995원에 형성됐다. 거래량은 110만 주, 거래대금은 32억 원으로 전일 대비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출처: 대원전선주식회사
출처: 대원전선주식회사

전일 외국인은 96,267주, 기관은 3,730주를 각각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당일 주가는 매도 우위 속에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가 매매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5년 6월 기준 대원전선의 주당순이익(EPS)은 179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6.23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94배로 집계됐다. 최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29%로 견조한 편이다. 52주간 최고가는 4,095원, 최저가는 2,205원으로,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큰 종목에 속한다. 외국인 보유율은 5.19%다.

 

증권업계에서는 "외국인 매수세에도 불구, 단기 변동성 확대가 이어지고 있어 시장 관망세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대원전선의 이익 흐름과 글로벌 수요 전망, 증시 전반 투자 심리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추가 조정 폭과 거래량 추이는 향후 장세 방향성을 가늠할 주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향후 주가 흐름은 거래 주체 변화와 실적 개선 여부 등 펀더멘털 요인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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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전선#외국인매수#주가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