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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8% 상승 마감”…한양증권우, 거래량 증가 속 상승 전환
경제

“8.98% 상승 마감”…한양증권우, 거래량 증가 속 상승 전환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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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초여름 오후, 증시가 닫히는 순간 한양증권우는 의미 있는 선을 그었다. 이날 장 초반에 주가는 미동 없는 보합세에 머무르면서도 투자자들의 시선은 여전히 움직임을 엿보았다. 하지만 시계가 천천히 오후로 흐를수록 한양증권우의 거래량은 늘어나기 시작했고, 마침내 마감 직전 급격한 매수세가 촉발됐다.  

 

최종적으로 한양증권우는 18,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전일 대비 1,500원이 오른 수치로, 상승률은 8.98%에 달했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용하던 분위기와 달리, 이 종목의 하루 흐름은 뚜렷한 온도차를 보였다.  

출처=한양증권
출처=한양증권

이날 시초가는 16,720원에서 결정됐으며, 전체 거래량은 약 1만 6천 주에 머물렀다.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95억 6천만 원 규모로, 결코 크지 않은 몸집이다. 하지만 PER은 5.12배에 그쳐, 투자 관점에서는 여전히 가격 부담이 적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가의 지난 1년간 저점은 12,020원이었고, 한때 최고가는 40,500원을 찍은 바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풀어보면, 외국인은 소폭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8백만 원에 그친 제한적 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 보유율이 0.85%로 여전히 낮아, 뚜렷한 주포 없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의 매매 움직임이 조심스러운 가운데, 장 막판의 거래량 증가는 단기적인 전략 수요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관측된다.  

 

이처럼 조용한 물결 속에서도 순간순간은 예측을 뛰어넘는 반전을 담고 있다. 한양증권우의 상승은 소수의 투자자 선택에 의해 촉진됐으나, 시장 전체로 보면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진다.  

 

향후 투자자들은 거래량의 변화와 외국인·기관의 움직임이 다시 한번 변곡점을 만들지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실적 및 증권업종 전반의 흐름, 그리고 외부 변수에 주목하며, 보다 세밀한 투자 전략 마련이 요구되는 시점으로 접어들고 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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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우#외국인#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