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아우토크립트 장중 5% 넘게 급락”…실적 악화·투자심리 위축에 PBR 부담
경제

“아우토크립트 장중 5% 넘게 급락”…실적 악화·투자심리 위축에 PBR 부담

배진호 기자
입력

아우토크립트 주가가 7월 22일 장중 한때 5% 넘게 급락했다. 실적 악화와 회계 지표 부담, 투자심리 위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오전 11시 32분 기준 아우토크립트는 전날보다 5.71%(1,500원) 하락한 24,75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 27,00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중 24,700원까지 밀리는 약세를 연출했다. 거래량은 65만7,000주, 거래대금은 171억 원에 이르고 있다.

출처=아우토크립트
출처=아우토크립트

외국인은 전일 2만2,661주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9,014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0.33%로 아직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소극적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는 모습에 주목하고 있다.

 

아우토크립트는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47억 원, 영업손실 52억 원, 당기순손실 59억 원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8,835원,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가수익비율(PER) 모두 음수 상태다. 2024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41.88배로, 동종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배당금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

 

실적 부진과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주가 하락은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안팎에서는 적자 기조가 해소되기 전까지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한 구간”이라는 단기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향후 실적 반전 신호와 투자자 수급 흐름이 주가 방향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기술적 반등 여부와 재무구조 개선 속도에 이목이 쏠린다.

배진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아우토크립트#실적부진#외국인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