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외로움 속 빛바랜 미소”…구혜선과 이별 후 진짜 속마음→혼자라는 시간 무게
누군가의 곁이 돼주던 시간 뒤로 남겨진 안재현의 일상은 고요 속에서 조금씩 흔들렸다. 가볍게 웃던 얼굴도, 무심한 말투에도 스며든 혼자의 공기는 깊게 퍼져갔다. KBS2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 안재현은 친구들의 변화와 그 사이 느끼는 감정의 간극을 솔직히 털어놨다.
방송에서는 안재현이 자신을 둘러싼 일상의 변화를 담담하게 내비쳤다. 시간이 쌓이고 주변 친구들 모두 각자의 가정을 꾸린 상황에서, 안재현은 주말의 빈 시간조차 조심스럽게 느껴진다고 했다. 즉흥적으로 약속을 잡거나 바쁘게 달려온 하루 끝에 멈춰 선 순간들, 더 이상 누구에게도 쉽게 기대지 못하는 고독이 자리하고 있었다.

안재현은 스스로도 고백했다. “요즘은 혼자 있다는 것이 더 외로운 것 같다”는 한마디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다. 과거 구혜선과의 결혼, 그리고 이별까지 걸었던 시간들도 덤덤히 짚였다. 결혼 소식으로 많은 이들에게 축하받던 2016년, 두 사람은 화려한 예식 대신 소아암 환자를 위한 따뜻한 기부로 의미를 남겼다. 그러나 2019년, 이혼 소송을 거친 끝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 후 안재현은 예능 '나 혼자 산다' 등 다양한 방송에서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고, 구혜선 역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전해왔다. 두 사람 모두 끊임없이 변하는 삶에 적응하며 자신만의 시간을 보냈다.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의 ‘오징어게임’ 특집 두 번째 편에서 안재현의 목소리는 더 날것에 가까웠다. 텅 빈 시간과 친구들 사이의 거리, 그리고 한 켠에 자리 잡은 외로움까지 모두 있는 그대로 드러냈다. 이에 따라 시청자들은 안재현의 진짜 속마음과 변화된 일상에 한층 더 깊은 공감과 응원을 전하고 있다.
안재현의 이 고백은 4일 밤 10시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