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홉 야외 앙코르의 뜨거운 고백”…방탄소년단, 아미와 영광→울림의 대서사
무대 뒤편 어둠이 한 줄기씩 걷혀갈 때,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야외 스타디움에 새긴 첫 걸음은 잊지 못할 긴장과 두근거림으로 물들었다. 손끝에 맺힌 땀방울마다 담긴, 10년이라는 시간의 무게 속에서 아미를 향한 그리움이 가만히 번져나갔다. 깊은 숨과 표정, 팬들의 외침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그 밤, 제이홉은 담담히 말했다. “드디어 대장정의 마무리가 다가왔다.” 대화를 넘어선 진심과 열정, 준비의 시간이 숨결처럼 공연장 위에 스며들었다.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펼쳐진 ‘j-hope Tour ‘HOPE ON THE STAGE’ FINAL’은 방탄소년단과 팬들에게 더없이 특별한 순간이다. 무대 위에서 제이홉은 “영광스러운 시간에 아미와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 준비한 모든 것을 아낌없이 보여드릴 생각”이라며 눈에 띄게 벅찬 소감을 밝혔다. 마치 10년의 역사가 하나의 무대로 도약한 듯, 곳곳에서는 환호와 기대의 숨결이 이어졌다.

이번 앙코르에서는 13일 최초 공개될 신곡 ‘Killin’ It Girl (feat. GloRilla)’ 무대가 음악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독보적인 힙합 사운드와 대담한 퍼포먼스가 만나 야외 스타디움을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이끌 전망이다. 열대야를 가르는 제이홉의 카리스마, 환호로 물결치는 아미의 열기가 현장을 뜨겁게 채웠다. 이날 공연은 서울에서 시작된 월드투어의 마지막 장면이자, 새로운 음악과 성장의 시간을 모두 담아낸 무대였다.
제이홉은 브루클린, 시카고, 멕시코시티 등 전 세계 15개 도시를 누비며 31회의 공연으로 47만여 관객을 만났다. 그 모든 시간의 쌓인 노력과 꿈이 마지막 스타디움에서 깊은 감동으로 완성됐다. 곳곳에서는 “역대급 무대”라는 찬사와 함께 진한 울림이 이어졌다.
고양콘서트 현장 주변에서는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이 K-팝 위조상품 단속에 나서며, 정당한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가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다. 아티스트의 권리를 지키는 목소리와 함께, 음악 생태계를 올곧게 이어가려는 움직임이 현장 분위기를 더 풍부하게 했다.
무대를 휘감은 뜨거운 함성, 끝내 눈시울이 붉어진 한마디, 모두가 기다린 마지막 장. 제이홉과 방탄소년단, 그리고 아미가 함께 만들어간 ‘HOPE ON THE STAGE’의 여운은 오래도록 밤하늘 위에 남는다.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펼쳐지는 이 앙코르 무대는, 방탄소년단 월드투어의 아름다운 마침표이자 모두의 꿈이 닿은 순간을 완성한다.
개성 넘치는 무대 구성과 팬들과의 뜨거운 교감으로 완성된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j-hope Tour ‘HOPE ON THE STAGE’ FINAL’ 콘서트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대형 야외 무대 위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