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이, 항암치료 흔적 남긴 용기”…박성광 부부, 달라진 일상 속 진한 속마음→절절한 응원 쏟아져
밝은 미소로 일상을 다시 걷는 이솔이의 진심 어린 고백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남편 박성광과의 따뜻한 광주 여행을 통해 소소한 행복을 발견하는 순간, 오랜 시간 병마와 싸워온 흔적이 조용히 드러났다. 그녀가 건네는 한 줄의 고백은 삶의 무게를 견디며 하루하루를 버텨낸 이들의 아픔과 희망을 함께 전했다.
이솔이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항암치료 경험과 그 과정에서 겪었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누군가의 진심 어린 위로와 걱정이 지금도 자신을 감싸고 있다고 말하며, 치료를 앞둔 시절의 불확실함과 두려움이 컸던 순간들을 떠올렸다. 밤마다 불안에 휩싸였던 나날 속, 그저 건강을 되찾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 하나로 모든 아픔을 견뎠다고 전했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소망은 때론 사치처럼 느껴지기도 했으나, 희망은 쉽게 꺼지지 않았다.

치료 과정에서 겪게 되는 신체의 변화 역시 겸손하게 밝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표적치료가 아닌 항암치료를 선택하면서, 피부색 변화와 노화가 빨리 오는 등, 새로운 두려움과도 맞서야 했다. 작은 상처조차 조심해야 했던 시기, 입병 치료제와 손발톱 영양제, 보습제 등 뜻밖에 다양한 준비물들이 필요했다고 회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으로서, 한 사람으로서 소중히 지키고 싶은 자신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음을 덧붙였다.
박성광과 결혼한 이후 아이를 준비하다가 암 진단을 받으며 시작된 투병기. 이솔이는 6개월간의 수술과 세포독성 항암치료 끝에, 건강을 되찾아가는 여정에 있다. 최근 검사에서 암세포가 남아있지 않다는 희망의 소식과 함께, 여전히 정기 검진과 약 복용을 이어가며 자신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잘못된 루머에 대해서도 직접 바로잡으며, 스스로의 긍정적인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1988년생인 이솔이와 1981년생 박성광, 두 사람은 2020년부터 지금까지 서로의 버팀목이자 가족이 돼 새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긴 항암치료와 회복의 시간을 버텨온 이솔이의 이야기는 우리 곁의 소중한 평범함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