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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경 폭발적 감정 연기”…착한 사나이 첫사랑 재회→시청자 여운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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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경 폭발적 감정 연기”…착한 사나이 첫사랑 재회→시청자 여운 최고조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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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와 청초한 분위기로 강미영으로 다시 돌아온 이성경은 깊고 섬세한 내면 연기로 ‘착한 사나이’의 첫 회부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피아노 연주와 음악을 사랑하지만, 사람들 앞에 서는 두려움을 간직한 강미영의 복합적인 감정 속에서 이성경의 표정과 눈빛, 대사 한마디까지 살아 숨 쉬었다. 특유의 유쾌함이 묻어난 장면에서는 오랜 친구 석희가 “아이돌 될 줄 알았어”라고 농담하자, “춤이 안 된다”며 장난스럽게 어설픈 동작을 선보여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 이면에 감춰진 조심스러운 내면, 그리고 어릴 적 첫사랑이자 이동욱이 연기한 석철을 향한 순수한 마음이 묻어났다.

 

강미영은 오랜만에 첫사랑 석철에게 “우리 얼굴 볼래요?”라는 메시지를 건네는가 하면, 석철 역시 “우리 만날까”라고 용기를 내어 연락하며 두 사람의 감정선이 절묘하게 교차했다. 이 따뜻한 템포는 요양원에서 더욱 극적으로 고조됐다. 강미영이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기 두려워하자, 석철이 “내 앞에서 한다고 생각하고 딱 한 번만 해보자”고 건넨 한마디는 모든 시청자들에게 가슴 먹먹한 응원을 전한 순간이었다. 무대 앞에서 떨리는 손으로 피아노 건반을 누르던 강미영의 모습, 그리고 조심스럽게 노래를 시작하는 용기는 성장과 치유, 그리고 진심이 만들어내는 희망의 가능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섬세한 내면 연기”…이성경, ‘착한 사나이’서 감성 멜로퀸→기대감 증폭 / JTBC
“섬세한 내면 연기”…이성경, ‘착한 사나이’서 감성 멜로퀸→기대감 증폭 / JTBC

드라마의 회차가 거듭될수록 이성경이 구현한 강미영은 상처를 직시할 줄 알며, 첫사랑의 기억과 자신만의 소망 사이에서 외로이 버티는 존재로 그 깊이가 더해졌다. 이성경은 단순한 연민에 머물지 않고 복잡한 내면의 진동과 꿈을 붙잡는 의지까지 복원시키며 감성 멜로퀸의 위엄을 입증했다. 첫 회 방영 직후 시청자들은 “마치 잊고 있던 자신의 꿈을 떠올리게 하는 연기였다”며 공감 섞인 반응을 보였다.

 

JTBC 금요드라마 ‘착한 사나이’는 앞으로도 강미영의 음악적 성장, 석철과의 풋풋한 관계, 그리고 설렘과 따뜻함이 교차하는 로맨스가 그려질 예정이다. 매주 금요일 밤 8시 50분 2회 연속 방송으로, 멈추지 않는 감정의 파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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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경#착한사나이#이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