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장주 약세”…알테오젠, 장중 1.9% 하락세 지속
바이오 대장주인 알테오젠이 21일 장중 하락세를 나타내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를 기록 중인 알테오젠의 주가는 이날 오후 2시 7분 기준, 413,000원까지 떨어져 전일 종가(421,000원) 대비 1.90% 하락했다.
이날 알테오젠 주가는 420,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한때 424,00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매도세가 강화되며 411,000원의 저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82,904주, 거래대금은 762억 4,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22조 1,078억 원, 외국인 소진율은 14.36%로 나타났다. PER은 234.13배를 기록,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리스크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0.02%로 제한적 조정을 받는 가운데 알테오젠은 업종 평균보다 높은 하락 폭을 보이며 투자 심리 위축이 두드러졌다. 최근 제약·바이오 분야 종목들이 글로벌 시장 변동성, 금리 인상 등 외부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점도 하락 배경으로 지목된다.
업계는 고PER 구간 대형주의 조정이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업계 연구원은 “이익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과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장 변동성 확대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외국인 보유 비중과 유동성 향배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코스닥 상위 대형주 중심의 단기 변동성이 이어질지,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시장 심리와 수급 상황의 변화가 알테오젠 등 성장주 주가 방향에 장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