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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폭풍처럼 자유로운 클럽 공연→음악이 흐르는 순간의 해방
문화

이승윤, 폭풍처럼 자유로운 클럽 공연→음악이 흐르는 순간의 해방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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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여름의 문턱에서 음악은 또 한 번 관객의 삶을 파고든다. 이승윤의 클럽 공연 ‘POKZOOTIME’이 펼쳐질 무대 위에는 관습의 한계를 허문 자유와 열정이 공존한다.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 멜로디와 예측할 수 없는 즉흥의 리듬이 공기 곳곳을 채울 기세다. 초대받은 이들은 정해진 경계가 사라진 공간, 마음껏 머물다 스스로를 이끌어 나가는 특별한 밤을 경험한다.

 

러닝타임과 세트리스트, 그 어떤 약속도 없는 공연은 이승윤이 관객과 함께 새로 써내려가는 한 편의 평행서사다. 그의 에너지와 밴드가 내뿜는 폭발적인 사운드는 관객의 심장을 깨우고, 때론 숨을 잠시 멈추게 만든다. 공연 내내 관람객은 입장의 문턱에 구애받지 않고, 음악이 흐르는 동안 자신만의 순간을 선택한다. 이승윤만이 펼칠 수 있는 자유와 해방의 메시지가 현장을 감싼다.

출처: 음악 레이블 '마름모'
출처: 음악 레이블 '마름모'

이승윤은 최근 무수한 국내외 페스티벌 무대에서 그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밴드 열풍의 중심에 자신을 세웠다. ‘POKZOOTIME’은 그의 공식 SNS를 통해 관객을 모집, 추첨 과정까지 새로운 소통의 행위로 탈바꿈시켰다. 자율 퇴장과 무료 입장은 관객의 자율성과 해방감을 확대해, 단일한 공연의 틀을 넘어선 라이브 경험을 완성한다.

 

음악 레이블 '마름모'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이승윤은 이번 ‘POKZOOTIME’을 기점으로 7월 19일 체코 컬러스 오브 오스트라바 2025, 8월 JUMF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9월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세계와 전국을 누비며 색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객의 심리와 리듬이 따라갈 수밖에 없는 그의 공연은, 물리적 제약을 허물고 음악이 곧 공간이 되는 특별한 경험으로 남는다.

 

‘2025 LEE SEUNG YOON CLUB GIG ’POKZOOTIME‘’은 7월 5일과 6일 양일간 서울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다. 정해지지 않은 끝과 자유로운 움직임 속에서, 올 여름의 무더운 밤은 이승윤의 음악과 함께 뜻깊은 여운을 품는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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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pokzootime#예스24원더로크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