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입대 앞 감동의 생일잔치”…언니네 산지직송2, 마지막 밤→영원한 가족의 약속
싱그럽게 웃던 여수의 아침 공기와 함께 이재욱의 생일이 시작됐다. 염정아, 임지연, 박준면, 그리고 막내 이재욱이 사남매처럼 함께했던 ‘언니네 산지직송2’의 마지막 밤에는 진심과 이별의 감정이 교차했다. 가족 같은 누나들과 준비한 소박하지만 특별한 생일잔치는 예능에서 처음으로 고정 멤버가 된 이재욱에게도, 오랫동안 현실 남매 케미를 쌓아온 출연진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입대를 앞둔 이재욱을 위해 누나들이 정성껏 차린 집밥과 깜짝 공연이 펼쳐졌다. 각자 회뜨기와 수산물 손질, 불 피우기를 도우며 성장했던 이재욱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생선 요리를 완성하고, 마지막 밤 따뜻한 식탁에서 감동을 나눴다. 무엇보다 세 사람은 쿨의 ‘애상’을 직접 개사해 준비한 무대를 선보였고, 예상을 뛰어넘는 진심에 이재욱은 울컥한 눈빛을 숨기지 못했다. 직접 만든 잡채와 케이크, 이웃과의 따뜻한 만찬 역시 네 사람의 깊은 정과 우애를 느끼게 했다.

임지연은 “비타민 같은 동료였다”, 박준면은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순간”이라며 고마움과 아쉬움을 전했다. 염정아 역시 “진짜 가족을 얻었다”고 말해 진한 여운을 더했다. 이재욱 또한 “처음이라 두려웠지만 이젠 전부 소중한 추억만 남았다”며 누나들에 대한 애정과 감사를 고백했다. 막내이자 든든한 중심축이던 이재욱은 마지막 인사에서 “가족 같은 누나들과 보낸 시간, 무엇보다 값졌다”고 말했다.
시즌의 피날레를 장식한 여수 편은 산지 노동과 따뜻한 밥상, 직접 잡은 숭어와 돌돔으로 색다른 생일상을 차리는 모습이 어우러지며 시골 예능만의 깊이를 보여줬다. 함께한 노동과 식사, 몰래 준비한 공연 등은 각 멤버의 인간미와 진심이 고스란히 전달된 순간들이었다. 마지막 방송 이후, 이재욱은 새로운 작품들과 함께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언니네 산지직송2’는 네 남매의 웃음과 눈물을 아우르며, 이재욱의 입대 전 가장 따뜻한 이별의 순간을 담아냈다. 프로그램이 남긴 가족 같은 연대의 의미는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마음에 진한 여운으로 남을 전망이다.
여수에서의 마지막 여정과 특별한 생일 파티가 전해진 '언니네 산지직송2' 13회는 지난 6일 밤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