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신동엽 음주 토크에 멈칫”…자녀 걱정 흐르던 찰나→폭소와 경고 공존한 순간
배우 이영애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도 깊은 메시지를 남겼다. ‘짠한형 신동엽’ 영상에서 특유의 밝은 미소로 등장한 이영애는 과거 소주 광고 최초의 여자 모델로서의 경험을 전하며 여운을 남겼다. 그녀는 음주 토크 콘텐츠를 바라보는 엄마로서의 진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영애는 “우리 애들이 보고 ‘나도 한 번 술을 마셔볼까(하면 어쩌지)’ 걱정된다”며 솔직한 우려를 드러냈다. 신동엽이 유쾌하게 상황을 받아쳤지만, 이영애는 “(짠한형) 하단에 경고 자막이 꼭 나가야 한다. ‘청소년은 과음, 음주 하지마세요’ 같은 문구가 필요하다”며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이 장면에서 배우 김영광은 자신들의 드라마를 빗대 “선배님, 저희 드라마에서 마약 팔잖아요”라며 분위기를 유머러스하게 환기시켰지만, 이영애의 따뜻하면서도 단호한 목소리는 오랜 여운을 남겼다.

이영애는 자신의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그와 동시에 대중 앞에 선 배우로서의 품위를 섬세하게 균형 잡으며 시선을 모았다. 결혼 이후에도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늘 진솔한 목소리로 세상과 소통해 온 그는 이번 출연을 통해 자신의 명확한 소신을 드러냈다.
이영애, 박용우, 김영광, 신동엽이 빚은 솔직 담백한 대화 속에는 세대와 가족, 그리고 웃음이 물처럼 스며들었다. 때로는 유쾌한 농담 뒤로 스치듯 비치는 진지한 우려가, 지금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더욱 울림을 남겼다.
이영애가 출연한 ‘짠한형’은 다음 회차에서 그만의 감성과 메시지로 시청자를 찾아올 예정이다. 한편, 이영애와 김영광, 박용우, 배수빈이 함께하는 새로운 드라마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기 위한 학부모와 두 얼굴을 가진 선생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감동을 그릴 예정으로,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