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이적설 재점화”…나폴리 협상 총력→PSG 결단 임박
유럽 이적 시장이 다시 숨을 죽인 가운데, 이강인의 새로운 도전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다림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지금, 이강인의 행보를 둘러싼 무수한 시나리오 속에서 팬들의 기대와 불안이 중첩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입지를 다져온 이강인이지만, 나폴리행 협상설이 퍼지며 축구계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강인의 나폴리 이적설은 10일 유럽 주요 매체들의 집중 보도를 통해 구체화됐다. 프랑스 레키프는 나폴리가 이강인을 놓고 PSG 측과 영입 협상에 돌입했으며, 이제 남은 것은 구단 내부의 최종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 현지 언론도 “양 구단이 기본 합의에 이르렀고, 선수 측과의 마지막 협상만이 남았다”고 보도해 이강인의 나폴리행에 힘을 실었다. 반면, 협상 테이블이 아직 완전히 열리진 않았다는 신중한 견해도 제기됐다.

이강인은 2023-2024시즌 PSG 소속으로 공식전 45경기 6골을 기록했다. 팀 내 멀티롤로서 기여도를 높였으나, 챔피언스리그 8강 이후 줄곧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다. 이강인 본인도 SNS 프로필에서 PSG 관련 문구를 지우는 등 변화의 조짐을 보였다. 나폴리의 적극적인 접근 이면에는 이런 입지 변화와 함께, 아시아 시장에서의 마케팅 확장 기대도 녹아 있다.
양측 협상 과정의 핵심 관전점으로는 초상권 문제와 임금 등 개인 조건이 부각된다. 이강인의 높은 상품성과 브랜드 가치가 협상의 중대 변수라는 분석이다. 유럽 현지 매체는 나폴리뿐 아니라 잉글랜드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뜬금없는 소문으로 흘러가던 이적설이 다시 무게를 얻는 이유는, PSG 구단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이강인의 새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여름 유럽 축구 이적시장 갈림길에서 이강인의 거취는 세리에A 판도와 더불어 국내외 팬들에게도 큰 의미를 가질 전망이다.
결국, 미래를 향한 한걸음이 언제 어디로 이어질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내일을 위해 흔들리는 청춘의 얼굴들은 오늘도 묵직한 기대에 가닿아 있다. 이강인의 진로와 유럽 무대의 새로운 풍경은 이달 중 세부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