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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 필요성 부각”…외교부, APEC 워크숍에서 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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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 필요성 부각”…외교부, APEC 워크숍에서 협력 방안 논의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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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재편과 회복력 강화를 둘러싼 논의가 재점화됐다. 외교부가 8월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제3차 고위관리회의와 함께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역량강화 워크숍’을 연 것이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이 2012년 이후 추진해온 APEC 개도국 역량강화(CBNI) 사업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세션별로는 공급망 재편 동향,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급망 회복력 강화 사례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현장에는 APEC 21개 회원국 정부, 국내외 기업, 국제기구 등에서 약 7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정부의 공급망 안정화 정책 구조와 관세·물류에서의 디지털 활용 성과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구체적으로, 다양한 국제 협력 방안과 함께 스마트 물류, 실시간 정보 공유 등 새 기술 기반의 공급망 회복력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정치권과 산업계 일부에선 공급망 문제의 국제 공동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한국 정부가 APEC 내에서 지속적으로 주도해 온 CBNI 프로그램의 실제 성과와 글로벌 파급력에 대한 기대 역시 높아지는 분위기다.  

 

외교부는 “글로벌 공급망 환경이 점점 더 복잡해지는 가운데 이번 협력이 APEC 역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정부는 향후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원국들과 협력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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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apec#공급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