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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완, 마하고니의 환상 속 소환”…3년만 무대 복귀→뜨거운 박수 속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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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완, 마하고니의 환상 속 소환”…3년만 무대 복귀→뜨거운 박수 속 약속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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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완이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무대 위를 밟았다. 뮤지컬 ‘마하고니’를 통해 약 3년 만에 관객 곁으로 돌아온 온주완은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깊은 무대에서 새로운 울림을 선사했다. 호스트라는 묵직한 캐릭터로 분한 그는 박수와 환호, 그리고 배우로서의 진심을 가득 실어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다시 쌓아 올렸다.

 

이번 창작뮤지컬은 거대한 도시 ‘마하고니’의 설계자이자 안내자인 ‘호스트’를 중심으로, 도시에 발을 들인 이들에게 꿈과 욕망, 현실의 파편을 동시에 안겨주는 작품이다. 온주완은 특유의 무대 장악력과 에너지로 극 전반을 리드했으며, 무대를 넘어선 듯한 몰입감으로 관객들과 시선을 주고받았다. 무엇보다 2022년 ‘모래시계’ 이후 3년 만의 귀환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미묘한 설렘과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온주완, 3년 만의 무대 귀환”…‘마하고니’ 완주→관객과 새로운 시작 약속
“온주완, 3년 만의 무대 귀환”…‘마하고니’ 완주→관객과 새로운 시작 약속

공연 마지막 날의 여운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객석을 채운 관객들은 온주완의 섬세하고도 강렬한 감정선, 그리고 유려한 현장 호흡에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공연 후 온주완은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관객과 호흡하는 기쁨이 컸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스태프와 배우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히며, “언젠가 또 ‘마하고니’ 같은 무대에서 만나길 바란다”는 감회도 덧붙였다.

 

온주완의 귀환은 단순한 컴백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무대를 관통한 진심과 강렬한 존재감은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기억을 남겼고, 배우 역시 스스로를 한층 성숙하게 만들었다. 공연계는 온주완의 새로운 도전을 예감하며, 그가 이번 무대를 통해 스스로와 관객 모두에게 건넨 약속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됐다.

 

온주완의 마지막 ‘마하고니’ 공연은 8월 3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추후 그의 다음 무대 행보에 뜨거운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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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완#마하고니#뮤지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