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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피던스맨KR, 오나라 끝없는 몰락”…박민영·박희순 통쾌 복수→후드남 정체 궁금증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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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웃음과 감동이 교차하는 주말 밤, ‘컨피던스맨KR’이 또 한 번 강렬한 복수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줬다.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이 치밀한 연기 호흡을 자랑하며 시청자를 숨죽이게 했고, 오나라는 서늘한 몰락의 순간으로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빛나는 계략과 흔들리는 빌런의 표정이 교차하는 숨막힌 장면 속, 시청자들은 현실의 부조리까지 짜릿하게 응징하는 듯한 해방감을 누렸다.

 

이번 방송에서는 ‘팀 컨피던스맨’ 윤이랑이 이끄는 반전 복수극이 돋보였다. 박희순이 분장한 편집장 미스터 그레이와 주종혁이 만들어낸 전설의 만백산 아름수 스토리는 오나라가 연기한 길미인에게 완벽한 덫으로 작동했다. 전통 우물의 신비로움을 내세운 꿈같은 상품은 사실 한 사람의 손에서 시작된 완벽한 거짓이었다. 그러나 그 허상 뒤로 진실의 칼날이 베어 들며 길미인은 한순간 벼랑 끝에 내몰렸다.

“현생 지옥의 쾌감”…박민영·박희순·주종혁, ‘컨피던스맨KR’서 오나라 몰락→통쾌 복수 완성
“현생 지옥의 쾌감”…박민영·박희순·주종혁, ‘컨피던스맨KR’서 오나라 몰락→통쾌 복수 완성

기존의 빛나던 미소는 순식간에 주저앉았고, 윤채경이 연기한 뷰티 유튜버 이혜윤의 폭로가 더해져 사면초가의 위기가 파도처럼 밀려왔다. 사회적 망신과 경제적 몰락, 조리돌림까지 겹치며 오나라가 연기한 빌런은 이 시대 모든 가해자들의 상징처럼 완전히 추락했다. 팀 컨피던스맨의 환호와 함께 복수의 한가운데 선 박민영은 “죄 지은 놈들, 현생에서 지옥을 맛보게 해줘야지”라는 대사로 긴 여운을 남겼다.

 

방송 후반부, 박민영이 좇던 유강일 그림의 단서와 빨간 줄에 엮인 사건보드, 후드남을 향한 싸늘한 눈빛은 시청자의 궁금증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박혜순의 개그와 진지함, 주종혁의 야성적인 사투리 연기까지 어우러지며 짜릿한 서스펜스와 공감을 모두 잡았다. 시청자들은 “빌런의 폭망이 이토록 청량할 줄 몰랐다”, “후드남 정체,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리나”라는 반응을 남기며, 이야기의 다음 장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한편 ‘컨피던스맨KR’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TV CHOSUN과 쿠팡플레이에서 방송되며, 전 세계 240개국 및 지역에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동시에 공개된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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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피던스맨kr#박민영#오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