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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꽃돌이 마지막 인사에 눈물”…16년 가족사랑 담았던 반려견→이별의 아픔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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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꽃돌이 마지막 인사에 눈물”…16년 가족사랑 담았던 반려견→이별의 아픔 어디까지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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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한 일상 속에서 배우 지소연은 늘 다정한 온기를 품어왔다. 오랜 시간 가족처럼 곁을 지켜줬던 꽃돌이와의 이별 소식은 그 조용한 일상에 아픈 파문을 일으켰다. 지소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꽃돌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소식과 함께, 함께했던 16년의 시간을 하나하나 되짚으며 진심이 깃든 작별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어린 날 첫 뮤지컬 무대에서 지친 마음으로 집으로 향하던 밤, 조용히 곁에 다가와 준 꽃돌이의 온기와 눈빛을 한참 동안 잊지 못했다. 반복되는 오디션 불합격에 흔들리는 자존감과 외로움 속에서도, 꽃돌이는 언제나 묵묵히 반겨주며 무한한 사랑으로 지소연의 작은 세상을 감쌌다. 서로의 슬픔에 함께 울고, 기대며 살아온 나날들은 가족 모두에게 한 페이지처럼 새겨져 있다.

출처=지소연 SNS
출처=지소연 SNS

생을 함께한 시간이 길수록 이별의 순간은 더욱 아리고, 지소연은 “내 삶에서 16년이 통째로 찢겨나간 기분”이라며 행간마다 깊은 상실감을 드러냈다. 남은 가족들과 손을 맞잡고 지나간 추억을 되짚으며, “사진으로만 보게 되겠지만 너는 영원히 기억 속에 살아 있을 것”이라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건넸던 꽃돌이에게 “정말 고마웠다”는 진심은 아픔과 동시에 따스한 위로로 다가온다.

 

지소연은 배우 송재희와 결혼한 뒤 첫 딸을 품에 안았고, 최근 쌍둥이 임신 소식도 알리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반려견과 가족으로 살아온 시간이 더 깊이 새겨지는 순간, 지소연의 담담한 글 귀는 많은 이들에게 애틋한 여운을 남겼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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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꽃돌이#송재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