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폭싹 속았수다·악연 수상행진”…아이유·박보검·이광수 압도적 존재감→시상식 현장 감동 물결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아이유, 박보검, 이광수, 추영우의 이름이 연이어 호명되는 순간, 시상식장은 벅찬 박수와 환호로 가득 찼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와 ‘악연’, 그리고 ‘중증외상센터’에 출연한 배우들이 한꺼번에 무대 위에 올랐을 때, 드라마 한 편의 감정선이 현실로 흘러드는 듯한 깊은 감동이 번져나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와 배우들의 성취가 빛나는 저녁, 업계와 대중 모두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폭싹 속았수다’는 오애순(아이유)과 관식(박보검)의 인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감성 서사극으로, 이번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대상과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아이유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자랑이 될 것 같다”며 자신이 연기한 오애순 역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고, 극 중 애순과 금명이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하는 진심이 시상식장에 잔잔하게 퍼졌다. 염혜란 역시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무게감 있는 감사를 표하며, 드라마에 헌신한 배우·스태프·시청자 모두의 노고를 함께 나눴다.

이광수는 ‘악연’에서 운명에 사로잡힌 인물을 강렬하게 소화해내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그는 동료 도경수의 꿈 에피소드를 전하며 현장에 따뜻한 웃음을 안겼고, 가족과 동료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이어 추영우는 ‘중증외상센터’에서 의사 양재원의 성장기를 섬세하게 그려내 신인남우상의 자리에 올랐다. 추영우는 배우라는 이름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준 팬과 시청자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전해, 그 순간의 영광과 설렘을 극대화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유와 박보검은 업비트 인기스타상까지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대중성까지 입증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상반기 ‘검은 수녀들’과 ‘승부’, ‘나인 퍼즐’ 등 활발한 시리즈 제작으로 시장을 주도해왔다. 이번 5관왕 석권은 배우 라인업과 콘텐츠 기획력 모두 업계의 인정을 재확인시키는 신호탄이 됐다.
관계자는 오는 9월에는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가 주연을 맡은 새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의 첫 방송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고현정과 장동윤의 웰메이드 드라마 ‘사마귀’, 김고은과 박지현이 펼치는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등 프리미엄 신작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신선한 라인업과 탄탄한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하반기 국내외 시청자와 새로운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