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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파탄 심판은 투표뿐”…더불어민주당, 내란 흔적 딛는 결단 촉구→유권자 한표가 운명 가른다
정치

“민생 파탄 심판은 투표뿐”…더불어민주당, 내란 흔적 딛는 결단 촉구→유권자 한표가 운명 가른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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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의 시간 끝에 맞는 선거의 아침,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한번 투표의 힘을 강조하며 국민에게 깊은 호소를 전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이은 대선, 그 역사적 무게 속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회의를 개최하고, 무너진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일으켜 세우자며 진중한 메시지를 던졌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사태를 거센 비판의 언어로 언급하며, "오늘 이 선거는 내란으로 무너진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투표로 바로 세우는 날"이라고 역설했다. 실정으로 인한 민생의 파탄, 경제의 붕괴까지 언급하며 "투표만이 이 모든 상황을 바꿀 열쇠"임을 힘주어 전했다.

민생 파탄 심판은 투표뿐…더불어민주당, 내란 흔적 딛는 결단 촉구
민생 파탄 심판은 투표뿐…더불어민주당, 내란 흔적 딛는 결단 촉구

강금실 총괄선대위원장 역시 국민의 의지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주권 행사가 필요하다"며, "비상계엄 이전의 평온한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길 역시 유권자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시간이 멈춘 듯 희미해진 일상이 투표를 통해 다시 제자리를 찾기를 바라는 마음이 회의장 전체를 감돌았다.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은 두 번째 대통령 탄핵이라는 역사적 상황에 대해 "선거를 통해 헌법 1조, 곧 국민주권의 진면목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다. 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도 "대한민국이 아직 희망을 품은 나라임을, 여러분의 한 표가 그 증명 여정의 출발점임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조승래 선대위 공보단장은 라디오를 통해 "이번 선거는 내란의 종식을 넘어 위기 극복과 유능한 지도자 선택에 주권자의 결단이 요구되는 분기점"이라 분석했다. 선거의 의미를 단순한 집권 교체가 아닌 민주주의 복원과 국가 정상화로 확장했다.

 

논란의 한가운데서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부정선거 의혹을 단호히 반박하며, "선거에서 패한 세력이 민심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부정선거를 거론하는 망상에 빠지는 한, 민주주의는 더 나아가긴 어렵다"는 의미심장한 경고를 남겼다. 그는 또 12·3 불법 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점차 달궈지는 국민 여론 속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투표에 담긴 한 표 한 표의 힘이 무너진 질서와 바닥난 민생을 대신 일으킬 유일한 수단임을 거듭 강조했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미래, 그 중요한 결정이 유권자들의 손에 달린 순간이다. 국회와 정치권은 국민의 진실한 목소리가 표로 모아진 뒤, 그 선택을 되새기며 새로운 정치 일정을 준비할 전망이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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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윤석열#내란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