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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애 촛불 위 빛바랜 소망”…러블리즈, 흐르는 계절 앞 마음의 시간→따스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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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애 촛불 위 빛바랜 소망”…러블리즈, 흐르는 계절 앞 마음의 시간→따스한 위로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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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의 끝자락부터 초여름에 이르기까지 시간은 쏜살같이 흘렀다. 러블리즈의 유지애가 남긴 한 장의 사진 속에는, 놓쳐버린 생일의 조용한 감정이 고스란히 숨어 있었다. 어둠이 내려앉은 밤, 원형 케이크 위 다섯 개의 촛불이 흐릿한 불빛 아래 활짝 피어나며 다시 오지 않을 그날을 부드럽게 상기시켰다.

 

이번에 유지애가 직접 올린 근황 게시물에는 곱디고운 크림이 쌓인 케이크, 그리고 둘레를 감싼 붉은 리본과 ‘JIYUOKA’라는 레터링이 잔잔한 포인트가 돼 특별함을 더했다. 사람 대신 소박한 소품들만으로 채워진 이 장면에서, 케이크와 초가 전하는 고요함은 진한 삶의 결로 다가왔다. 긴 시간 미뤄뒀던 속삭임처럼, 유지애는 “늦어버린 생일사진”이라는 문구로 순간의 아쉬움과 진심을 덧붙였다.

“늦어버린 생일사진”…유지애, 촛불 위 소망→잔잔한 여운 / 걸그룹 러블리즈 유지애 인스타그램
“늦어버린 생일사진”…유지애, 촛불 위 소망→잔잔한 여운 / 걸그룹 러블리즈 유지애 인스타그램

일상에 밀려 잠깐 잊혔던 자축의 순간은 오히려 오랜 여운을 남겼다. 소중한 하루를 놓치지 않고 되새긴 유지애의 솔직한 마음은 팬들로 하여금 더 큰 공감과 따뜻한 격려를 이끌어냈다. 팬들은 “생일 다시 한 번 축하해요”, “작지만 따뜻한 순간이 감동을 준다”, “늘 행복하길 바란다”라는 메세지를 남기며 그와 따스함을 나눴다.

 

화려한 장식도, 인물사진도 없이 촛불과 케이크만이 무심하게 남은 이번 게시물은 소소한 일상에서 길어올린 위로와 기쁨의 가치가 무엇인지 되묻게 했다. 무엇보다도 언제나 팬들 곁에 머무르는 유지애의 담백한 진심이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잔잔한 물결로 남았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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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애#러블리즈#생일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