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장항준 금수저 고백에 스튜디오 술렁”…놀면 뭐하니 인사모, 폭소와 공감→진짜 결성될까
엔터

“장항준 금수저 고백에 스튜디오 술렁”…놀면 뭐하니 인사모, 폭소와 공감→진짜 결성될까

신민재 기자
입력

활기찬 분위기가 가득한 스튜디오 안, ‘놀면 뭐하니?’는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 바꿔놓는 웃음의 힘을 발휘했다. 허경환, 에픽하이 투컷, 장항준 감독이 모인 ‘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인사모)’ 특집은 비인기 연예인들의 자신만의 굴욕담으로 시작부터 경쾌한 기류를 이끌었다.  

 

이날 가장 시선을 모은 인물은 장항준 감독이었다. 그는 “나는 귀한 집 아들이었다”고 말하며, 생애 처음으로 가족사를 진솔하게 꺼내놓았다. 언제나 운전기사가 있는 집안에서 자랐다는 특별한 고백은 출연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장항준은 “개인 과외를 매일 받았다”고 덧붙이며, 과외가 금지된 시절엔 은밀하게 과외를 이어간 어린 시절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공군사관학교 건물을 손수 설계한 아버지의 이름까지 전하며, 남다른 가족사를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출처: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출처: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장항준은 또한 자신을 “김은희 작가의 남편”으로 인식하는 세상에 대해 유쾌하게 받아들였다. 아내의 팬들이 먼저 자신을 알아본다는 사실을 전하면서도 “이쯤 되면 오히려 김은희를 깎아내려야 내가 더 두드러지지 않을까 싶다”는 재치 있는 농담으로 출연진의 환호를 자아냈다.  

 

같은 자리에서 허경환은 팬덤 해체의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팬클럽 회장과 부회장이 다툰 끝에 팬클럽 자체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는 허탈함 속에서도 깊은 공감을 불러왔다. 투컷 역시 연예인임에도 경비원에게 몰라보였던 굴욕과, 언론 보도 시 모자이크 처리된 웃지 못할 순간을 전해 진한 웃음을 더했다.  

 

3명 이상의 가입자가 함께해야 만들어질 수 있는 ‘인사모’가 과연 진짜로 결성될 수 있을지, 시청자 앞에 던져진 질문은 이 특별한 기획의 유쾌한 여운을 남겼다. 개성 넘치는 출연자들의 솔직한 털어놓기와 웃음 코드가 깊은 공감을 자아낸 19일 방송분은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시청자 곁을 찾아가는 ‘놀면 뭐하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민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장항준#놀면뭐하니#인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