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급증에 11% 넘게 상승”…오리엔탈정공, 장중 8,800원 강세
코스닥 시장에서 오리엔탈정공이 4일 장중 강한 주가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2분 기준 오리엔탈정공 주가는 8,800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종가인 7,920원 대비 11.11% 상승한 수치다. 같은 시간대 거래량은 1,029만2,218주, 거래대금은 약 899억 원에 달했다. 이날 주가는 시가 7,92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7,790원까지 내려갔다가 9,160원까지 오르는 등 변동성이 컸으나, 전반적으로 강세를 유지했다.
오리엔탈정공의 이날 상승률은 동일 업종 등락률인 1.27%를 크게 웃돌았다. 주가 급등과 함께 시가총액도 4,006억 원으로 상승, 코스닥 내 198위에 올랐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5.25배로, 동종 업계 평균치 36.48배에 비해 저평가된 모습이다. 상장 주식 4,557만3,661주 중 외국인 보유 비율은 5.02%(228만8,341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1.14% 수준이다.

이처럼 오리엔탈정공의 거래량과 주가가 급상승하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긍정적 전망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투자 업계에서는 동종 업종 대비 높은 상승률, 비교적 낮은 PER, 외국인 투자 증가 등 복합적 요인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변동폭이 큰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점도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반면 미국 등 글로벌 증시의 영향력과 외부 미래지표 변화에 따라 단기 등락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오리엔탈정공의 주가와 거래량 증가 추세가 향후 실적 개선 여부와 맞물려 지속될지 추가 관찰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