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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폭등…쿠콘, 2만 7천 원 돌파하며 성장 기대감 고조”
경제

“24% 폭등…쿠콘, 2만 7천 원 돌파하며 성장 기대감 고조”

정재원 기자
입력

6월의 짙은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금융 시장에서 쿠콘 주가가 드높은 파동을 그렸다. 6월 4일, 쿠콘은 전 거래일보다 5,400원, 24.43% 상승한 2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른 아침, 24,5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결국 2만 8천 원선에 근접했다.

 

쿠콘을 향한 시장의 관심은 예사롭지 않았다. 이날 거래량은 262만 222주로, 이례적으로 폭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가 끝난 시점의 시가총액은 2,820억 원이었다. 기업의 수익성과 가격의 조화를 가늠해볼 수 있는 주가수익비율(PER)은 15.43배로 나타났다.  

출처=쿠콘
출처=쿠콘

투자자별 매매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1,634주, 기관이 1만 10주를 각각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보유율은 2.52% 선에서 머물렀다. 주목할 점은 외국인과 기관의 일부 이탈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국내 일반 투자자들이 속속 유입되면서 수급의 무게추가 새롭게 조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1년을 기준으로 살펴볼 때 쿠콘의 최고가는 28,650원, 최저가는 10,180원 수준을 보였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한 자릿수에 머물던 주가가 단숨에 연고점 부근까지 치솟으며, 지난 시간의 흔적을 넘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이처럼 쿠콘을 둘러싼 변동성은 투자자들에게 긴장감과 기대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성장의 가능한 무수한 미래와 당장의 단기 수익 사이에서 투자자들은 깊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수급 변화와 시장 심리, 그리고 기업의 내재적 가치가 한데 엮이면서, 앞으로의 흐름을 예측하는 일 또한 무게를 더한다.

 

쿠콘 주가의 급등이 다시금 고요함으로 돌아설지, 아니면 새로운 상승 곡선을 그리게 될지 시장의 시선은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다. 변동성의 파도 속에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시선과 냉정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으로 접어들었다. 곧 이어질 주요 지표 발표와 시장 환경 변화가 주가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주목받는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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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주가#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