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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우, 노을빛 안긴 정적 미학”…고요한 오후→순간의 서정적 반전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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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빛 커튼이 여름 햇살을 안은 채 부드러운 그림자를 드리우던 오후, 박시우는 조용한 존재로 자신만의 사유를 펼쳐보였다. 빈티지한 나무 벽과 고풍스러운 의자가 이야기를 더했고, 종이 한 장이 담긴 테이블 위의 여백은 박시우만의 깊은 여운을 남겼다. 긴 머리를 부드럽게 늘어뜨린 배우는 은은한 색감의 반소매 상의로 여름 저녁의 차분함을 한껏 실어냈다.
실내를 가득 채운 고요는 어떠한 설명 없이도 감정의 층위를 드러냈다. 이번 게시물에는 화려한 문구 대신 존재만으로 정적의 미학이 완성됐고, 마주한 순간들이 단 하나의 사진에 고스란히 담겼다. 빛과 그림자가 맞닿은 그 시간, 박시우는 응축된 사유처럼 조용히 시간의 강을 건넜다.

팬들과 네티즌은 한 장면의 영화 같은 무드에 “분위기 자체가 영화 같다”, “고요하지만 강렬하다”는 평을 더하며 각자의 감정을 투영시켰다. 박시우가 들려준 이번 사진은 단순한 근황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다.
최근 활발한 활동 이후 조용한 사진으로 근황을 알린 박시우는, 한여름 노을과 함께 남긴 담담한 순간으로 또 한 번 의미 있는 시간을 기록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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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우#노을빛#정적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