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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모바일 완벽 호환”…컴투스, ‘더 스타라이트’ 출시 하루 만에 인기 1위
IT/바이오

“PC·모바일 완벽 호환”…컴투스, ‘더 스타라이트’ 출시 하루 만에 인기 1위

박다해 기자
입력

PC와 모바일을 자유롭게 오가는 크로스플레이 환경을 기반으로 한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더 스타라이트’가 국내 게임 시장에서 출시 초기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컴투스가 퍼블리싱하고 게임테일즈가 개발한 이 게임은 지난 18일 오전 11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후 단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출시 당일 인기 게임 3위에 오르며 전 플랫폼에서 두드러진 행보를 보였다. 업계는 이번 성과를 “MMORPG 크로스플랫폼 시장 경쟁의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더 스타라이트’는 멀티버스 기반의 깊이 있는 세계관과 정성환 총괄 디렉터의 원작 소설, 정준호 아트 디렉터의 비주얼, 남구민 프로듀서가 이끈 음악 등 장르 베테랑들의 크리에이티브가 집약된 점이 특징이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하이엔드 그래픽은 모바일과 PC 양 플랫폼에서 동등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단일 플랫폼 MMORPG의 그래픽 한계나 동일 콘텐츠 부족 문제를 전략적 전투, 풍성한 서사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플레이 수요 증가, 그리고 이용자별 보상과 성장 지원 이벤트 등 적극적 유저 유인 전략이 빠른 인기 상승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컴투스는 구글 인기 1위 달성을 기념해 아바타, 탈것, 무기 소울, 정령 소환권 등 총 111장의 보상 지급 이벤트를 포함, 6주간 신규 임무 보상과 사전 예약자 보상 등 대규모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이는 주요 MMORPG 시장에서 신작의 이용자 이탈률을 줄이기 위한 전형적인 보상 구성이며, 가입자 당 실제 플레이 시간을 높이는 효과도 노렸다.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도 크로스플랫폼 MMORPG 경쟁이 확산되는 가운데, ‘더 스타라이트’의 초기 성공은 국산 게임사의 크로스플레이·서사형 게임 노하우에 대한 평가를 다시 쓰게 할 가능성도 있다. 기술적으로 언리얼 엔진 5D의 실시간 최적화 및 동시접속 기술이 성능 면 차별성을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게임 내 결제 시스템, 콘텐츠 업데이트 주기 등 운영 정책이 시장 장기 흥행의 열쇠로 꼽히는 만큼, 향후 적용할 추가 서비스 및 글로벌 마케팅 전략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차세대 MMORPG 시장 경쟁은 플랫폼 제한을 뛰어넘는 이용자 경험과 지속 가능한 보상 체계의 구축 여부가 전환점이 될 것”이라 분석했다. 산업계는 이번 ‘더 스타라이트’의 사례가 신작 MMORPG 시장의 성장 구도 변화를 이끌지 주시하고 있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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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더스타라이트#mmor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