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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 창밖 사진 한 장에 쏠린 파문”…SNS 한마디→정치색 논란 흔들린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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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 창밖 사진 한 장에 쏠린 파문”…SNS 한마디→정치색 논란 흔들린 하루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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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너머 잿빛 거리와 잠시 머문 시선, 박성광은 SNS에 집 창밖을 담은 흑백 사진 한 장을 올리며 고요한 일상의 일부를 전했다. 그러나 셔터 소리보다 더 큰 파동은 소셜미디어 속에서 밀려왔다. 그저 담담하게 쓴 “그냥 집 창밖 사진을 찍어 올렸을 뿐”이라는 말과 함께였지만, 보는 이의 해석은 순식간에 갈라졌다.  

 

박성광은 전날 “자, 누굴 뽑을까”라는 글과 파란색 빛이 도드라진 창밖 사진을 업로드하며 예기치 않게 정치색 논란 속으로 들어섰다. 평범한 일상 공유였음에도, 일부 네티즌은 사진의 색감과 시점에 ‘정치적 의도’가 숨어 있음을 주장했고, 인터넷 커뮤니티와 댓글란에는 다양한 해석과 토론이 오갔다. 색깔이 갖는 상징과 선거철 겹치는 시점은 사소한 게시물에 각별한 시선을 덧입혔다.  

“흑백 사진 한 장 논란”…박성광, 창밖 인증→정치색 의혹 심경 토로
“흑백 사진 한 장 논란”…박성광, 창밖 인증→정치색 의혹 심경 토로

의혹이 일자 박성광은 게시물을 삭제하고, 다시 흑백으로 변환한 사진과 항변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사진에 담긴 의미는 없으며, 본래의 일상 속 한 컷임을 강조했다. 그저 자신의 창틈으로 바라본 익숙한 일상 풍경을 공유한 것뿐이라는 해명은 소란스러운 온라인 파도 위에서 비교적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SNS라는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촉발된 오해와 해명, 그리고 짧은 하루의 소동은 박성광이 남긴 소박한 해명과 함께 조용히 가라앉는 모양새다. 사진 한 장으로 요동친 시선과 생각들, 그리고 단순한 진심의 말은 봄날 창밖 햇살처럼 서서히 번져갔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이날 전국 투표소에서 진행돼 박성광이 남긴 하루의 기억에도 색다른 여운을 더했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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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sns#정치색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