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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박소담 6촌 계보”…상상 못한 가족 연기력 DNA→팬덤 술렁인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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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박소담 6촌 계보”…상상 못한 가족 연기력 DNA→팬덤 술렁인 진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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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오후, 배우 박원숙과 박소담의 이름이 동시에 온라인을 뒤흔들었다. 각자의 색과 작품 세계를 지켜온 두 배우가 뜻밖의 가족 인연으로 엮이며, 그 속에 잠들어 있던 이야기가 대중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흐르는 시간도 지우지 못한 혈연은 마치 오래된 계보 안에서 깨어나는 유전자처럼 다시금 세상에 떠올랐다.

 

박원숙 사촌오빠의 손녀딸이 박소담이라는 가족관계는 이미 2019년 박소담이 영화 ‘기생충’ 주연으로 급부상할 때 한 차례 화제가 됐다. 그러나 세간에 널리 퍼지진 않았고, 시간이 흐른 뒤 온라인을 통해 재조명되며 “배우의 내력도 가족에게 전해진다”는 재치 섞인 반응이 쏟아졌다. 커뮤니티에서는 “세대가 다르지만 연기력이 닮아 있다”, “이름만 들었을 땐 몰랐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공통점이 있다”며 반가움과 놀라움을 전했다.

“가족 내력 닮았다”…박소담·박원숙, 6촌 인연→재조명에 화들짝
“가족 내력 닮았다”…박소담·박원숙, 6촌 인연→재조명에 화들짝

특히 오랜 시간 각자의 길을 걸어온 박원숙과 박소담은 외모보다 내면에서 이어지는 연기력, 집중도, 배역에 녹아드는 힘이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배우 모두 가족 내력을 대중 앞에 숨기지 않았다는 점 역시 자연스러운 매력으로 회자되고 있다. “서로 닮지 않았다지만, 묘하게 같은 공기를 풍긴다”는 팬들의 위트 넘치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박원숙은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전원일기’, ‘한지붕 세 가족’, ‘보고 또 보고’, ‘별은 내 가슴에’, ‘토마토’, ‘올인’ 등 한국 TV 드라마사의 한 페이지를 써왔다. 현재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섬세한 예능감을 보여주며 또 다른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박소담은 영화 ‘소녀’로 연기 인생을 시작한 뒤, ‘검은 사제들’에서 신들린 몰입감으로 대중의 인상을 깊게 남겼다. 2019년 ‘기생충’에서 새로운 존재감을 각인하며 세계 무대에 입성했다. 다음 행보로 영화 ‘경주기행’ 개봉을 앞두고 있어 또 다른 도전에 기대가 모인다.

 

오랜 시간이 뒤엉켜도 사라지지 않는 인연, 그리고 연기를 통해 세대를 잇는 특별한 가족관계는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다. 박소담은 영화 ‘경주기행’에서의 새로운 변신을 준비 중이며, 박원숙은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로 시청자들에게 삶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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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박소담#같이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