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민이 기획·운영하는 도시재생”…수원 매산동, 완성된 협동조합 모델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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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팔달구 매산동에서 추진된 도시재생뉴딜사업이 2018년 착공 이후 8년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사업은 2017년 국토교통부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 선도사업지로 선정되며 본격화됐으며, 팔달구 매산로1가 105번지 일원 약 19만7800제곱미터 부지에 총 246억 원이 투입됐다.
사업의 3대 목표는 ‘젊음 IN 끌어들이기’, ‘활력 UP 끌어올리기’, ‘연결 TO 끌어당기기’로 설정됐다. 성과로는 매산동 어울림센터, 청년 인큐베이터, 모두다어울림센터, 어울림거리 등 핵심 공간들이 조성됐고, 이들 거점에는 청년 창업자, 자활센터, 마을방송국 등이 입주해 지역의 생활 및 경제적 활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골목상권과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운영, 상권 데이터베이스 구축, 수원역 주변 거리 정비, 전통시장 환경 개선 등이 함께 이뤄지며 보행 환경 및 시민들의 일상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설립돼, 주민과 상인이 직접 기획 및 운영에 참여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원시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수원역세권의 본래 기능 회복과 노후된 정주 환경 개선,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준공 후에도 협동조합이 중심이 돼 사업의 지속적 성과 관리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모델이라는 평가와 함께, 해당 사례가 앞으로 다른 지역 활성화 정책의 참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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