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설 강력 부인”…포스코퓨처엠, 2차전지 빅딜 소문에 신속 대응
2차전지 업계를 향한 이른 더위가, 신호도 없이 일렁였다. 2025년 5월 29일, 포스코퓨처엠(003670)이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는 한줄기 공식 해명공시를 내놓았다. 에너지경제신문의 단독 보도를 계기로 번졌던 ‘포스코홀딩스와 에스케이온의 2차전지 빅딜’ 소문에 대해 포스코퓨처엠은 단호하게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회사는 투자자의 귀를 사로잡은 합병설에 대해 경영기획실장 김성태의 이름으로 뜻을 분명히 했다. 합병과 관련된 어떠한 내부 논의나 결정도 없음을 강조하며, 시장의 혼선을 더 불러올 불씨를 미연에 진화했다. 2차전지 패권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요동치는 가운데, 관련 기업들의 한마디 해명마저도 예의주시되는 상황이 빚어졌다.
![[공시속보] 포스코퓨처엠, 합병설 공식 부인→2차전지 빅딜설 시장 혼선 진화](https://cdn.presscon.ai/prod/129/images/resize/800/20250529/1748509339469_315167061.webp)
한국거래소 역시 포스코퓨처엠 공식 해명을 확인했다. 거래소는 별도의 추가 정보 공시는 현재 확인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이번 해명 이후 새로이 변화하는 사안이나 일정이 나타날 때마다 공시를 통해 안내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불확실성이 아직 완전히 거둬지지 않은 셈이다.
최근 기업 합병 가능성이 힘을 얻는 분위기 속에서, 시장은 한층 더 조심스러운 시선으로 업계 동향을 살피고 있다. 이번 이슈는 2차전지 산업에 대한 투자자의 갈증, 그리고 새로운 주도권 경쟁의 불씨가 하루아침에 얼마나 거셀 수 있는지 다시금 상기시켰다.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거대한 물결 이면에 숨은 진실에 주목하는 한편, 향후 변동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차분한 대응이 요구된다. 불확실한 새 목재들이 다듬어질 때까지, 시장의 균형을 지키기 위한 침착한 준비와 예의주시가 무엇보다 값진 태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