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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파도 소리에 잠긴 마우이의 낮”…인생 쉼표→휴식 속 묻어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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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파도 소리에 잠긴 마우이의 낮”…인생 쉼표→휴식 속 묻어난 고백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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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너머 햇살에 스며든 미소와 파도 소리에 묻히는 순간이 배우 엄정화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해졌다.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머무는 근황이 공개되자 여름날의 느긋함과 평온한 휴식이 보는 이의 마음까지 자연스럽게 번져갔다. 엄정화는 바람이 감싸는 실내, 푸르른 식물과 따스한 인테리어를 배경 삼아, 잔잔한 눈웃음과 함께 순수한 삶의 한 장면을 선사했다.

 

짙은 녹색의 모자를 뒤로 쓴 엄정화는 소매 없는 시원한 의상으로 마우이의 더운 공기를 만끽하는 모습을 보였다. 팔에 채운 심플한 팔찌와 구슬 악세서리는 그만의 감각적 스타일을 집약했고, 투명한 유리병 하나에도 덜어낸 일상의 여유가 깃들었다. 그녀가 남긴 글귀에는 “에어컨 없이 창을 열고 바람과 파도 소리에 잠이 들고, 늦게 일어나면 서핑을 가고 가끔 하이킹도 간다”는 솔직한 고백이 담겼다. 차가운 계곡에서의 샤워, 간단한 식사 역시 소박하게 묘사됐다.

배우, 가수 엄정화 인스타그램
배우, 가수 엄정화 인스타그램

그러나 무엇보다도 엄정화는 행복한 휴식 속에서도 방송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잊지 않았다. “그래도 마음은 언제나 금쪽같은 내스타로 향해요. 오늘 방송이네요 오늘 더 재밌을 거 안비밀”이라며 작품과 팬을 향한 진심을 내비쳤다. 이런 모습에 팬들은 “자연에 완전히 녹아든 것 같다”, “엄정화의 웃음엔 힐링이 담겨 있다”며 공감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행복과 평온, 그리고 책임이 어우러진 일상에 담긴 엄정화의 진심은 보는 이들의 마음에도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자연과 함께하는 일상과 대중 앞에서의 존재감 사이를 온전히 오가는 그의 모습이 한층 더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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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마우이#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