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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냉면 명가의 정성”…이휘준, 한 그릇 향해 스민 웃음→시청자 궁금증 증폭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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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인사로 청량리 거리를 걷던 이휘준 아나운서의 눈빛에는 설렘이 서려 있었다. 면이 뽑히는 순간 공기 가득 피어나는 냉면의 향기에 그는 잠시 말을 잃었고, 저마다 퇴근길을 재촉하는 직장인들의 발걸음은 어느새 따스한 그릇 앞에 멈춰 섰다. 직접 뽑은 면발에 스며든 깊은 정성, 그리고 묵직한 온기 위로 번지는 이휘준의 미소가 이른 저녁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오늘N’의 ‘퇴근후N’ 코너에서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청량리역에서 걸어서 약 350미터 거리의 전통 냉면집이 주인공이 됐다. 이 곳은 오랜 기간 직장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유명 맛집으로, 가성비와 정성을 동시에 담아내며 꾸준히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운영자 심재춘 씨는 정직한 손길로 매일 아침 신선하게 면을 뽑는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직접 만든 면발의 쫄깃함과 투명함은 대형 식당에서는 좀처럼 찾기 어려운 진솔한 미식의 세계를 선사했다.

특히 함흥냉면과 매운냉면, 그리고 서비스로 내어주는 김치전과 수박이 어우러지며 평범한 저녁이 축제의 한 장면으로 변했다. 대표 메뉴인 냉면과 회냉면을 중심으로, 구수한 떡만둣국과 만둣국, 감자만두, 홍어회까지 다채로운 메뉴가 준비돼 있어 각자의 입맛과 추억을 불러일으켰다. 음식을 앞에 두고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이휘준의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에도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서울 청량리 일대의 따뜻한 저녁 풍경과 숨은 맛집 사연을 담은 생활정보 프로그램 ‘오늘N’은 평일 저녁 6시 10분에 방송된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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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준#오늘n#청량리냉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