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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퍼센트 급등…이수페타시스, 외국인 순매수에 실적 기대감 증폭”
경제

“9퍼센트 급등…이수페타시스, 외국인 순매수에 실적 기대감 증폭”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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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이수페타시스(007660)가 6월 11일, 장중 9퍼센트의 강세를 연출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오전 11시 50분 기준 이수페타시스의 주가는 4만4천80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보다 9.00퍼센트 상승했다. 시초가는 4만1천650원이었으나, 한때 4만5천650원까지 치솟으며 단숨에 시장의 중심에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249만 주를 돌파했고, 거래대금 또한 1조 1천억 원을 상회했다. 시세의 움직임 뒤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자리했다. 외국인은 1만7천285주 순매수에 나섰으며,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주요 투자기관도 매매 주체로 활약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14.69퍼센트에 달하며 투자 지형에 새로운 변화를 드러냈다.

출처=이수페타시스
출처=이수페타시스

증권가는 최근 이수페타시스 실적 개선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반도체와 고속 전장 부품 시장의 확장, 그리고 고부가 가치 제품 수요 증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주요 동력으로 분석된다. 2025년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영업이익이 477억 원, 순이익이 3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각 18.89퍼센트, 15.17퍼센트로 수익성 측면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그렸다.

 

시장은 반도체 소재 기술의 전방위적 확장과 전장화 흐름에 따라 이수페타시스의 성장 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본격적인 자체 기술력과 안정적 거래처 다변화를 바탕으로 중장기 전망 역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기류가 감돌고 있다.

 

6월의 시장을 가르는 이수페타시스의 행보는 투자자들에게 다시 한 번 실적과 산업 트렌드를 모두 살피는 안목의 필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단기 시세 변화 뒤에 숨은 기술·수요 구조의 변화를 읽어가며,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연관 업계 동향 속에서 새로운 투자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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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외국인#실적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