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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제이·리헤이, 멈춘 시간 속 진심 재회”…팀 코리아 ‘범접’ 어색함 깨며 새로운 화합→내일의 눈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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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제이·리헤이, 멈춘 시간 속 진심 재회”…팀 코리아 ‘범접’ 어색함 깨며 새로운 화합→내일의 눈물 예고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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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마주한 허니제이와 리헤이 사이에 오래된 그림자가 한 번 더 드리웠다. 눈길 한 번조차 쉽게 닿지 않던 두 사람은 어색한 미소 틈새로 따뜻한 온기를 나누며, 8년 여정의 온갖 감정을 오롯이 품어냈다. 무대 바깥 작은 대기실에서 시작된 긴장은 결국 두 사람이 진심을 꺼내 보일 도약의 순간으로 이어졌다.

 

‘살롱드립2’의 촬영 현장, 허니제이와 립제이, 리정이 나란히 앉으며 분위기에 작은 파동을 일으켰다. 이날 허니제이는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리헤이와 오랜만에 한 팀이 된 소감을 솔직히 털어놨다. 과거 불화설에 마디마디가 아팠던 과거를 곱씹으며, 허니제이는 “헤어진 옛 연인처럼 둘만 있으면 어색함이 감돈다”고 고백했다. 평소엔 피하고 싶던 정적마저 버티며, 리헤이가 들어올 때마다 “밥은 먹었어?”라는 아무 의미 없는 말을 건넸다며, 그 공백을 슬쩍 메우던 장면도 보였다.

“어색함 틈새로 변한 마음”…허니제이·리헤이,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재회→8년 만에 진심 확인
“어색함 틈새로 변한 마음”…허니제이·리헤이,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재회→8년 만에 진심 확인

장도연의 “편한 사이는 오디오가 비워도 괜찮다”는 위로와, 리정의 “핸드폰만 해도 된다”는 말이 현장의 긴장을 조금이나마 풀어냈다. 그러나 무엇보다 허니제이의 눈빛은 리헤이의 변화에서 멈췄다. 예전엔 안무 대부분을 혼자 책임졌지만, 이번 ‘범접’팀에서는 리헤이가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지켜보며, 허니제이는 “정말 멋지게 성장했다”며 아낌없는 칭찬을 건넸다. 시간이 켜켜이 쌓아 올린 거리감 끝, 그녀들은 비로소 서로를 다시 믿기 시작했다.

 

이야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허니제이는 이전 댄스 배틀 행사에서 리헤이의 초대를 받고도, 주변 제자들조차 눈치를 볼 정도였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라는 공동의 무대에서 모든 댄서들이 하나로 뭉치는 새로운 시간을 체험했다 밝혔다. 서로 다시 어깨를 나란히 하며, 그들은 과거의 벽을 허물고 더 단단한 신뢰 속 재회를 맞았다.

 

서로 망설이던 시선과 어색함 속에서 피어난 진심, 그리고 조심스레 반복된 칭찬은 두 사람을 다시 함께 서게 했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화해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허니제이와 리헤이가 고백한 용기와 성장, 그리고 ‘범접’팀에서 만들어갈 따뜻한 호흡이 시청자 마음에도 오래도록 깊은 여운을 안겼다. 무수한 감정들이 얽힌 이 서사는, 더욱 특별한 이야기를 품고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앞으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개성 강한 댄서들의 마음이 하나로 움직였던 ‘살롱드립2’는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역시 향후 각자의 무대와 이야기를 방송을 통해 더욱 특별하게 전할 예정이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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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제이#리헤이#월드오브스트릿우먼파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