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윤계상·김요한 세대차 폭로”…‘틈만 나면,’ 전설과 신예가 만든 따스한 유희→궁금증 폭발
엔터

“윤계상·김요한 세대차 폭로”…‘틈만 나면,’ 전설과 신예가 만든 따스한 유희→궁금증 폭발

허준호 기자
입력

사람 사이에 스며드는 작은 틈은 때때로 가장 환한 웃음을 터뜨린다. ‘틈만 나면,’에서 윤계상과 김요한이 나누는 미묘한 세대차와 유쾌한 신경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신다. 송파구의 어느 평범한 하루, 후배 김요한 앞에 선 윤계상의 모습에는 god 시절의 추억과 최근의 변화가 자연스럽게 겹쳐진다. 두 사람이 나란히 앉은 자리에는 재치와 어색함, 존경과 당혹스러움이 오가며 예능의 온도가 잔잔하게 높아진다.

 

이날 방송에서 윤계상은 “요한이가 재민이하고 동갑”이라고 말해 주위를 웃게 만든다. ‘god의 육아일기’ 속 아기 재민이를 뚜렷이 기억하는 유재석과 유연석, 그리고 시청자들까지도 아득한 추억에 번진다. 하지만 99년생 김요한은 “재민이가 누구예요?”라고 해맑게 되묻는다. 유재석이 “지금으로 치면 BTS가 육아 예능을 한 셈”이라 비유하자, 김요한은 “god 선배님들의 인기를 알긴 한다. 윤계상 선배님은 내가 처음으로 사인받은 분”이라고 고백한다. 여기에 “어머님이 너무 좋아하신다”는 김요한의 진심까지 더해지며, 윤계상의 표정은 당황과 흐뭇함이 교차하고 현장은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찬다.

“요한이가 재민이랑 동갑”…‘틈만 나면,’ 윤계상·김요한, 세대차 케미→유쾌한 폭소 / SBS
“요한이가 재민이랑 동갑”…‘틈만 나면,’ 윤계상·김요한, 세대차 케미→유쾌한 폭소 / SBS

이어진 또 다른 순간, 유재석이 “얼마 전에 ‘범죄도시’를 끝까지 다시 봤다. 역시 장첸이야”라고 감탄을 전한다. 이를 들은 윤계상은 “내가 진짜 장첸으로 개명할 뻔했다. 그게 더 나을 뻔했다”며 재치로 화답한다. 99년도에 데뷔한 선배 윤계상과 99년생 후배 김요한이 한자리에 섰을 때, 존경과 세대 간의 간극은 자연스럽게 웃음이 되고, 시대를 아우르는 예능의 따스함은 시청자에게 길게 여운을 남긴다.

 

‘틈만 나면,’은 이렇게 매회 예기치 않은 일상과 두 세대의 만남으로 이목을 끈다. 서로 다른 세계를 품은 윤계상과 김요한은 각자의 방식으로 공감과 위로, 신선한 활력을 시청자에게 건네고 있다. 새로운 공감의 물결이 예고된 ‘틈만 나면,’은 7월 22일 화요일 저녁 9시에 방송된다.

허준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윤계상#김요한#틈만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