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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완성한 사나이”…일카이 귄도안, 갈라타사라이 이적→2년 빅딜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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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완성한 사나이”…일카이 귄도안, 갈라타사라이 이적→2년 빅딜 성사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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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의 이적시장 말미, 또 하나의 화제가 탄생했다. 일카이 귄도안이 공식적으로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팬들은 또 한 번 축구의 여운을 느꼈다. 갈라타사라이의 발표와 동시에 각국 언론도 귄도안의 선택에 주목했고, 대표팀 은퇴 직후 이뤄진 새로운 도전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갈라타사라이는 3일, 맨체스터 시티에서 자유계약으로 일카이 귄도안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2026-2027시즌 종료까지 2년에 걸쳐 연봉 450만유로의 조건이 명시됐으며, 튀르키예 이적시장이 오는 12일까지 유지돼 선수 등록도 가능해졌다.  

   

맨체스터 시티에서의 활약은 축구사의 황금기로 남는다. 공식전 358경기 출전 65골, 7시즌 14회 트로피 획득이라는 기록과 더불어 2022-2023시즌 주장으로 프리미어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트레블이라는 구단 최초의 역사를 완성했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상징적 데뷔 멤버였던 귄도안은 이후 바르셀로나를 거쳐, 고국 남동생의 결정적인 설득 끝에 다시 맨체스터 시티로 복귀해 마지막까지 의미 있는 현역 시절을 장식했다.

“트레블 주역 이적”…귄도안, 갈라타사라이와 2년 계약 체결 / 연합뉴스
“트레블 주역 이적”…귄도안, 갈라타사라이와 2년 계약 체결 / 연합뉴스

대표팀 경력도 깊고 진하다. 튀르키예 이주노동자 출신의 배경 속에서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고, 성인 A매치 82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했다. 2024 유럽선수권대회 이후에는 국가대표 은퇴를 결정하면서 선수 경력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갈라타사라이 현지 팬들은 새로운 미드필드 지휘관의 영입에 큰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진출을 준비 중인 갈라타사라이가 귄도안의 합류로 한층 더 경쟁력 있는 스쿼드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이적과 은퇴, 그리고 또 한 번의 도전 앞에 선 일카이 귄도안의 눈빛이 새로운 도약을 예고한다. 갈라타사라이의 기대와 팬들의 염원이 교차하는 축구의 장면은 다음 시즌 유럽 무대에서 더욱 뜨겁게 펼쳐질 전망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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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카이귄도안#갈라타사라이#맨체스터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