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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의 ‘You’, 피아노 떨림에 깃든 키스의 순간”...미지의 서울, 애틋함 폭발→시청자 마음 적신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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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의 ‘You’, 피아노 떨림에 깃든 키스의 순간”...미지의 서울, 애틋함 폭발→시청자 마음 적신 여운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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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피아노 선율이 밤공기처럼 스미던 장면에서, 도리의 목소리는 심장을 두드리는 투명한 떨림으로 존재를 남겼다.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의 아홉 번째 회, 오랜 시간 억눌렀던 감정이 마주한 박보영과 박진영의 키스신 위로 흐른 곡 ‘You’는 화면을 넘어 시청자들의 감정선까지 파고들었다. 담백하고 깊은 피아노에 기대어 조용히 내면을 비추는 도리 특유의 감성은 한 곡 안에 설렘과 애틋함, 그리고 긴 기다림의 울림을 차곡차곡 채워 넣었다.

 

‘You’는 싱어송라이터 도리가 참여하며 한층 감미로운 울림을 더했다. 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 이번 OST는 남혜승 음악감독과 박진호 작곡가가 손을 잡아 완성도의 높이를 한층 끌어올렸다. ‘도깨비’,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수많은 명작의 음악을 이끌었던 프로듀서진의 노하우와 더해진 도리의 나직한 표현력이 만나, 노래는 극의 서사와 아름다운 선율을 완벽하게 연결한다.

“잔잔한 피아노에 스민 애틋함”…도리, ‘미지의 서울’ OST→박진영·박보영 키스신 여운 / 소리날리, 스튜디오드래곤, 온그레이
“잔잔한 피아노에 스민 애틋함”…도리, ‘미지의 서울’ OST→박진영·박보영 키스신 여운 / 소리날리, 스튜디오드래곤, 온그레이

오롯이 감정의 파동에 집중한 곡 ‘You’는 방송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나타냈다. 박진영이 연기한 호수와 박보영이 맡은 미지의 마음이 겹치는 순간, 애써 외면했던 진심이 쏟아지듯 저물어가는 밤과 맞닿았다. 극 중 삽입된 뒤 시청자들은 곡 발매 문의를 끊임없이 올렸고, 음악과 드라마 모두에 대한 몰입이 한층 짙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리는 그간 '2 O'CLOCK', '밤' 등 다채로운 곡에서 대중과 뜨겁게 호흡해왔다. 누적 조회수 1억 뷰, 스포티파이에서 2,100만 스트리밍을 넘어선 그의 저력은 지난 4월 발매한 정규앨범 ‘4Seasons’에서도 돋보였다. 이번 OST에서는 담담히 시작해 서서히 퍼지는 감정의 결을 담아내며, '미지의 서울'만의 애틋한 시간에 특별한 온기를 더했다.

 

한편 도리가 부른 ‘미지의 서울’ OST ‘You’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된다. 박진영과 박보영, 두 사람이 그려낸 키스신의 진한 감정과 이를 감싸는 음악의 파도는, 오늘도 시청자 곁에서 잊히지 않는 순간이 돼 잔잔히 흐를 예정이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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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미지의서울#박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