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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골·헤더·쐐기까지”…이동경, 3:0 완승 견인→한국, E-1 챔피언십 쾌조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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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골·헤더·쐐기까지”…이동경, 3:0 완승 견인→한국, E-1 챔피언십 쾌조 스타트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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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여름밤, 이동경의 골 세리머니에 용인미르스타디움 관중석은 환호로 출렁였다. 경기 초반부터 갖은 압박과 열기를 넘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공격적인 시작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3:0 완승의 뒤편에는 두고두고 남을 패스와 골, 그리고 포효하는 선수들의 표정이 자리했다.

 

2025 EAFF E-1 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중국을 상대로 3:0 완승을 만들었다. 이날 선발진에는 조현우, 이태석, 김주성, 박진섭, 김진규, 김봉수, 주민규, 이동경, 문선민, 박승욱, 김문환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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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8분, 김문환이 집중력 있게 내준 패스를 이동경이 왼발로 골문에 밀어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1분에는 이태석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높게 점프해 머리로 마무리하며 추가 골이 나왔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대한민국은 후반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후반 57분, 김주성이 결정적인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중국은 거센 수비를 펼쳤지만, 대한민국은 볼 점유율 56%를 유지하며 15개의 슈팅(유효슈팅 7개)으로 양 팀의 차이를 입증했다. 반면 중국은 슈팅 5개, 유효슈팅 0개로 고전했다.

 

화려한 개막전 승리를 거머쥔 대한민국은 남은 경기에서 분위기를 이어가며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특히 오는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격돌이 예고된 가운데, 국내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장 안팎으로 선수들과 관중, 코칭스태프 모두 오래도록 기억할 만한 밤이었다. 쿠팡플레이(OTT)와 TV조선(방송)을 통해 대회의 뜨거운 함성과 땀방울을 전해들을 수 있다.  

E-1 챔피언십은 2003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는 동아시아 축구연맹 주최 대회로, FIFA A매치로 인정받아 경기 결과가 세계랭킹에 반영된다. 한여름 밤 밝게 빛나는 대표팀의 투지가 다음 경기에 어떤 서사를 써내려 갈지 관심이 쏠린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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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대한민국#eaffe-1챔피언십